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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13. 밀라노 두오모 광장 놀거리.먹거리.볼거리(레스토랑.옷쇼핑.젤라또)

by lululallal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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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대성당을 보는 게 밀라노 방문의 가장 큰 이유일테지만 갤러리 명품매장을 제외한 놀거리 먹거리가 두오모 광장 주변에 넘쳐난다. 눈으로 보고 인증숏 몇 장 남기는 여행보다는 현지인과 섞여 그들처럼 여유 있게 광장 주변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

 

 

1. 보도 못한 남다른 비주얼의 해물 피자 추천. San carlo al due 와인바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서 명품관 반대쪽 라인에 자리한 와인바 san carlo al due는 애피타이저부터 코스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전통 레스토랑이다. 이태리의 정통 레스토랑에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나비 타이를 하시고 써빙을 해 주신다.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올리브유와 발사믹소스에 찍어먹는 기본 빵이 정말 너무 맛있다. 올리브 오일이 이렇게 맛있었나 하는 놀라움과 함께 피자 도어를 바삭하게 구운듯한 빵은 정말 고소 쫄깃하다. 이런 기본 서비스는 다 자릿세(코페트로)에 포함되는  것이다. 한 사람에 5€씩 계산되며 테이블보. 냅킨등 모두 포함된 가격이고 이태리에서는 익숙한 문화다. 모든 곳이 그렇지는 않고 이런 코스로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에 대부분 발생한다. 광장 쪽이 아닌 뒤쪽 자라매장 근처에 야외 테라스 좌석과 실내 좌석이 모두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긴다.

 

San carlo due 와인바

 

테라스 좌석

 

 

LA CAPRI 해물피자

 

 

이 레스토랑에서는 특히나 LA CAPRI라는 이름의 해물피자(18€. ₩27.000 )를 추천해 주고 싶다. 문어와 홍합이 정말 싱싱한 해물 냄새를 풍기며 서빙되어 나오는데 무슨 해물찜이 오는 줄 알았다. 바다향이 제대로 나는 피자다. 샐러드로 시저샐러드 (18€,₩27.000 )같이 곁들이면 둘이 먹기에 양이 딱 좋다. 이태리 식당은 음료를 제일 먼저 주문을 받는데 이태리에서 제대로 맛 들인 칵테일 스프리츠(13€.₩19.500)를 주문했다. 역시 이곳 시중 심이라 그런지 스프리츠가 다른 곳보다 두 배 더 비싸서 놀랬다. 그래도 또 분위기가 같이 마셔줘야 하니깐 고민 없이 같이 즐겨본다.

 

Tip:이탈리아에서는 사실 유럽에서는 물도 사 먹어야 하는데 밀라노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미네랄워터 (꼭 스틸 워터로 주문해야 탄산수가 아닌 물을 준다.)는 모두 이 브랜드 PANNA를 사용하는 거 같다. 물론 값이 비싼 병으로 먼저 갖다 준다. 플라스틱으로 된 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플라스틱으로 주문해야 더 저렴하다.

 

 

미네랄 워터

 

식전빵과 올리브오일,발사믹솟스

 

 

또 다른 추천해주고 싶은 레스토랑은 정말 두오모 대성당 바로 옆 테라스에서 먹는 피자 맛집이다. 이태리에서는 어느 집을 가나 피자가 맛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이곳은 두오모를 옆에 두고 두오모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한다는 게 특별한 경험이다. signorvino는 위에서 소개했던 레스토랑보다는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다. 정확한 주소는 Citta metropolitana di Milano. 사실 밀라노에 있는 내내 흥분을 했었는지 정신없이 다녀서 들렸던 곳들의 정확한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난다. 사진 보면 알겠지 했던 게 분명 과도한 흥분상태가 맞나 보다.

 

아무튼 위 소개해준 레스토랑이 조금 부담스럽다 싶으면 이 레스토랑에서 먹는 피자와 구운 야채도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더해져 기분 좋은 식사였다. 또한 명당 중에 명당임에도 자릿세도 없고 토털 가격이(76.50€/50€) 20€/₩30.000 정도 저렴하기도 했다. 운 좋으면 앉은자리에서 병사들의 행진도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스프리츠 맛은 이제껏 마셔봤던 것 중에 가장 만족도가 낮았다는 평을 내려본다. 그 대신 화이트 와인 추천.

 

두오모 피자
두오모 피자

 

두오모 옆 레스토랑
두오모옆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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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젤라토 맛집

우리는 어디 지역을 가든 밀라노에서 젤라토는 매일 1개씩 후식으로 먹는다는 목표가 있었다. 물론 난 아이스크림을 그다지 즐기지 않지만 일행인 조카는 정말 실행을 하더라는~ 그렇게 먹어본 결과 젤라토 또한 어디를 가나 맛있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팔지 않았던 피스타치오 아몬드 솔트맛이 먹어본 결과 최고로 뽑혔다. 오직 한집이었는데 두오모 성당 광장 앞 삼거리 건널목에 자라 매장이 있고 길을 건너기 전 골목에 위치한 젤라토 집 artico를 추천한다. 짠맛이라고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중독성 있다는 게 포인트이다. 다른 곳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맛이므로 꼭 artico에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밀라노에서는 젤라토를 무조건 기본 두 스푼씩 담아준다. 컵에 담을지 콘에 담을지만 선택하고 맛을 고를 수 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3€~4.5€정도이다. 

 

젤라또 맛집
젤라또 맛집

 

 

 

 

 

3. 쇼핑

이태리여행이니까 명품 쇼핑을 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오히려 밀라노 사람들은 빈티지를 즐기는듯하다. 밀라노 두오모광장 주변 빈티지샵으로 유명한 HUMANA vintage. 가방부터 가죽재킷등 1,2층으로 되어있는 구조에 넓지는 않지만 가격 또한 메리트 있는 가죽 제품들을 득템 할 수 있다. 광장의 뒷골목에 명품아웃렛이라며 눈에도 잘 보이게 간판을 달아놓은 점포는 과감히 패스해도 무관하다. 이곳은 대량의 상품들이 있지만 명품도 아닐뿐더러 나에게는 별 메리트가 없었다.

 

빈티지 샵
빈티지샵
빈티지샵
빈티지샵

 

 

한국도 대만도 자라를 사랑하지만 유럽 또한 자라 천국이다. 광장 앞 건널목에 있는 매장은 너무 많은 관광객들과 무질서 속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내가 추천하는 곳은 광장에서 명품 갤러리 반대편 캐주얼 의류매장이 즐비한 거리로 들어오면 또 다른 자라 매장이 있다. 이곳은 넓기도 넓지만 광장 정면에 있던 매장보다 훨씬 질서가 잡혀있고 정리가 잘되어 있다 쾌적한 편이다. 가격을 비교해 보니 대만에서 보았던 똑같은 티가 5천 원 저렴했던걸 보면 크게는 차이가 나진 않지만 쇼핑해 볼 만하다.

 

BERSHKA. 자라와 비슷한 콘셉트의 브랜드를 소개한다. 대만 101 옆 ATT에서 접했던 브랜드인데 유럽에 와보니 밀라노와 프라하에서 볼 수 있어 반가웠다. 가격대도 자라와 비슷하고 아동. 주니어 남성복까지 다 갖추어진 spa브랜드이다. 특이하게도 매장 안에 화장실이 너무 크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들어가 있어 놀랬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오히려 자라보다는  이곳에서 쇼핑할 디자인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밀라노에 머무는 동안 두어 번 더 들리기도 했고 밀라노에 없던 사이즈를 체코에서 발견해 get 하기도 했다.

 

BERSHKA
BER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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