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저마다 소신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정치인들의 소신발언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가 하면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자신들의 소신으로 모두가 몸살 이를 앓고 있습니다. 자기의 소견이 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1. 미가의 신상. 사사기 17장 1절~ 3절
1절: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절: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절: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오늘 말씀은 사사시대 일어난 사건입니다. 에브라임 지파가 차지하고 있었던 팔레스틴 중부의 구릉 지대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미가는 어느 날 어머니의 돈을 훔쳤습니다. 자그마치 은 천백 개의 엄청난 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안 어머니는 신에게 탄원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돈을 훔친 도둑을 향해 저주를 퍼부어 댑니다. 그러니 아들이 걱정이 되어 어머니에게 자신이 그것을 가져갔다고 털어놓게 된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곧바로 자신이 했던 저주를 거두어들이고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 원한다.라고 말을 바꾸어 말합니다. 죄를 다른 사람에게 적용시킬 때는 엄격하고 단호하며 냉정하고 혹독하기까지 하지만 나에게 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적용이 될 때는 용서와 사랑으로 바뀌게 되며 관용과 친절과 긍휼과 자비까지 동원시켜 적용하는 모습이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일까요?
2. 사사기 17장 4절~5절
4절: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 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5절: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미가의 부모는 잘못된 소신을 가지고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주관대로 살면 이와 같은 일을 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아들을 회개케 하는 어미가 되었을 것입니다. 미가가 어머니에게 돌려준 돈을 어머니는 어떻게 했을까요? 어머니는 아들을 저주의 덫에서 풀어내기 위해 가증스러운 신상을 만들어 숭배하면서도 그것을 여호와에 대한 간절한 신앙의 표현 인양 여겼습니다. 이것은 너를 위하여 세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것입니다.(출 20:4 신 4:16) 적당히 얼버무리는 신앙생활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꾼 가증스러운 범죄였다(롬 1:23) 얼마나 영적으로 무지하고 부패해 있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3. 사사기 17장 6절
6절: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미가가 하나님의 성소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파행적으로 개인적인 신당을 소지했다는 것은 당시 이스라엘이 종교적으로 얼마나 문란했던가를 입증해줍니다. 이스라엘의 제사장 제도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것으로서 레위 지파 아론의 자손들이 그 직분을 세습토록 되어있다. (출 28:1) 그런데도 에브라임 사람 미가가 이처럼 독단적으로 자기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운 것은 곧 하나님에 대하여 월권행위를 저지른 것일 뿐 아니라 죽어 마땅한 대역죄를 저지른 것이라 하겠습니다. 여기서도 우리는 당신의 타락한 이스라엘 사회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소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참 당당해 보입니다. 제대로 된 소신은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도 이로운 일을 이루게 됩니다. 지금 내가 하나님이 맡기신 자기 일을 묵묵하고 성실히 해내고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영웅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인생들은 모두 다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지만 절대 선이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생들을 굽어 살피사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사 한 사람도 멸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지금도 많은 주의 종들을 보내어 주의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고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서 많은 사람들이 옳은 데로 돌아올 수 있도록 그의 백성들을 주관하시고 섭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자기의 소견이 너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소견이 넘치는 것 또한 문제이며 더욱이 잘못된 소신을 고집하는 것은 더욱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우리로 사랑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주 뜻대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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