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개의 장독대 항아리길이 장관인 연천 세라비 한옥카페

일산에서 한 시간 남짓한 거리를 달려 임진강변을 따라가다 보면 비로소 만날 수 있는 한옥카페가 있어요. 수백 개의 항아리길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단언컨대 한국에서 제일 웅장한 모습의 최대 한옥카페라고 소개합니다.

 

 

 

 

 

 

 

 

 

1. 세라비의 특별함

한옥카페 연천에 자리한 세라비는 멀리서 봐도 가까이에서 봐도 절인가 싶기도 했고 고추장 명인의 집인가 싶기도 해서 여기가 카페가 맞나 주소를 몇 번 확인하고서야 정문을 향해 수백 개의 장독대길을 걸어 올라갔어요. 이렇게 웅장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 계속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지금도 한 가지 아쉬워 여운이 남는 건 이 멋진 전체샷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다는 걸 돌아 나오면서 봤다는 겁니다. 혼자였으면 유턴했을 테지만 소심한 제가 차마 말 못 하고 눈물 꾹 했어요.  2023년 저의 첫 여행지이자 카페투어 장소로는 탁월한 선택임이 틀림없는 곳으로 이곳의 크고 넓고 웅장한 기운 받아 올 한 해 쭉쭉 뻗어갔으면 좋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한옥카페/세라비

 

세라비의 장독 인테리어

 

풍경

 

 

 

2. 세라비를 한눈에 풀어보기

세라비는 애견 동반 입장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와 야외 루프탑 데크 좌석과 액자 같은 풍경을 담고 있는 룸으로 된 좌석으로 다양해요. 날씨가 따뜻하다면 이 좋은 풍경과 맑은 공기를 뒤로 하고 굳이 실내에 앉을 이유가 없는 곳입니다. 커피 한잔만 있으면 굳이 의자가 아니더라도 아무 데나 앉아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더라고요. 저 쪽문으로 들어가 안채에는 족용 할 수 있는 룸이 있지만 수건은 꼭 챙겨 가세요. 세라비의 모든 곳은 금연이고 흡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이용안내 꼭 확인해 보세요. 세라비는 휴무일 없이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말 오후 7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있어 조금 일찍 방문해야 할거 같아요.

 

세라비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 있어요. 3대 가족이 같이 방문하셨을 경우 카운터에 문의하시면 연천미라클타운 객실 50% VIP할인권을 제공하고 있어요. 단 성수기제외, 평일에만 사용할 수 있어요.

 

세라비 카페 조감도

 

전통 한옥 정문

 

족욕실로 가는 문

 

야외좌석

 

액자풍경이 있는 실내

 

음료 받는곳

 

야외 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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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옥에 어울리는 메뉴

세라비 한옥 카페의 시그니처메뉴는 대한민국 최대 율무 산지인 연천에 어울리는 수제 연천 율무식혜와 수제 연천 귀리 라테, 연천 율무 퐁 라테로 모두 100% 연천 율무와 귀리 그리고 죠리퐁대신 율무를 고소하게 튀겨 만든 율무 퐁을 사용해 재미까지 같이 맛볼 수 있어 좋았어요. 거기다 손수 달여 만든 한방 쌍화차와 수제 한방 대추차 수제 생강차로 건강도 같이 챙길 수 있는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더 인상에 남았던 건 팥죽과 세트로 나왔던 약과모양의 구운 찹쌀떡이 너무 맛있어 다시 먹어 보고 싶다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베이커리류 또한 브리도 베이커리 셰프 roger beurier의 프랑스의 빵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하여 같이 주문해 봤어요. 워낙 한국의 베이커리도 뒤처지지 않아 크게 감탄사를 부르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특색 있었어요.

 

메뉴

 

디저트

 

팥죽세트

 

베이커리

 

세라비 한옥 카페는 약 3만 평 규모의 연천 미라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에서 주말을 맞아 드라이브 겸 나오시면 만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과 습지와 벙커하우스 수영장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만한 가족여행으로는 안성맞춤인 곳이니 1박 2일 일정 짧은 여행으로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