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코스로 좋은 연천 회관에서 평온한 논뷰 감상하세요.

연천에서 꼭 가봐야 할 카페 중 한 곳이 있다면 연천회관을 추천합니다. 창고를 개조한 별관과 본관 그리고 평온하게 논뷰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지만 추운 겨울엔 볕이 잘 드는 본관에서 고소한 율무라테를 마셔보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1. 논밭사이에 자리한 연천회관

이 정도로 외진 시골 마을에 이런 평범한 논팥사이에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도 특이하지만 오후 1시가 되니 손님들로 북적이는 걸 보고는 어떻게들 찾아왔을까 더 신기했어요. 흥미로운 건 손님들 간에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왔을까 서로 보면서 신기해한다는 게 더 재밌더라고요. 본관 앞에는 고요한 논과 평야를 바라보면서 힐링할 수 있게 평상을 마련해 위에는 텐트로 그늘막을 설치했고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투명하게 바람막이까지 해둔 것이 색다르더라고요. 봄과 가을이었으면 너무 이뻤겠다 싶은 게 조금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이렇게 또 계절이 바뀌면 연천에 다시 와봐야 하는 이유가 또 생깁니다.

 

연천회관 본관

 

연천 회관 야외 평상 좌석

연천회관의 논뷰

 

연천회관 입구

 

 

 

2. 전혀 다른 분위기의 본관과 별관

2020년 8월에 오픈한 연천회관의 영업시간은 조금 이른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픈을 해서 평일에는 오후 8시, 금, 토, 일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무이니 미리 체크해 두세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겨울한파 중 유일하게 햇볕이 좋은 날이라 본관 좌식 테이블 쪽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예뻐서 앉아 있기만 해도 절로 기분 좋아지더라고요. 우드소재의 편안함과 농가주택의 고즈넉한 느낌이 잘 어우러진 인테리어, 매장중앙 톱밥에 심어진 나무에 무심히 세워놓은 시계가 예술작품 같더라고요. 

 

본관과는 다르게 별관에는 문을 열자마자 붉은 톤으로 전체를 통일시켜 인상이 강렬하더라고요. 진짜 창고였을 모습 그대로 초록 카펫에 동네에서 모아 왔을 거 같은 가지각색 테이블이 재밌더라고요. 연천 회관이라는 이름과 정말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입니다. 별관에는 별다른 난방이 없어 추울 거라며 본관을 이용하라는 안내를 해주셨어요. 이른 시간이기도 했고 사람이 없어서인지 정말 썰렁하더라고요. 다른 분의 블로그를 보았을 때는 이쪽 별관까지도 손님들로 꽉 차있던데 아마도 주말의 모습이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엔 가정집이었을 거 같은 본관의 따뜻한 인테리어가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참고로 연천 회관은 반려견 동반 카페이니 반려견 유모차나 반려견 이동 케이스를 준비해서 오시면 될 거 같아요.

 

본관 좌식테이블

 

내부 인테리어1

 

내부 인테리어 2.

 

별관 쇼파좌석

 

별관 좌식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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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천회관의 시그니처

연천의 특산품이 율무인 거 아세요? 연천의 특산품 율무를 이용해 율무크림으로 만든 율무크림라테는 이미 시그니처 커피로 유명해서 꼭 먹어봐야죠. 아이스로만 즐길 수 있는 율무크림라테 역시 고소하고 달달하니 맛있더라고요. 섞지 않고 그대로 마셔보니 밑으로 갈수록 달더라고요. 텀블러를 가져오시면 20% 할인 혜택이 있으니 준비해 가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커피도 커피지만 연천회관의 베이커리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중 흰 계란을 이용한 계란 페스츄리와 누텔라 페스츄리 너무 색다르고 맛있더라고요. 연천회관 가신다면 꼭 먹어보세요.

 

연천 카페에 진열된 키링 같은 동물 관련 액세서리등은 판매 수입금의 일부가 유기견 보호시설등에 기부된다고 하니 뜻이 있으신 분들은 같이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동물 키링

 

연천 커피

 

음료 메뉴

 

베이커리 종류

 

 

 

연천에는 재연폭포가 유명하죠. 또한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한탄강 캠핑장 또는 율무축제와 같은 행사, 습지체험, 수목원등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아서인지 주말이면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라 손님들이 돌아가는 길에 들리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또한 북한과 가까운 연천의 지역 특성상 주위에 군부대도 많아 여군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고 다소 생소하면서도 재밌는 경험을 가져갈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