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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33.뮌헨 힐튼 가든 인 뮌헨 메세(Hilton Garden inn Munich Messe) 호텔(뮌헨중앙역 지하철)

by lululallal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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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뉘른베르크에서 뮌헨까지는 플릭스 버스로 3시간이 걸렸다. 전날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더니 뉘른베르크에서 출발할 땐 다행히도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버스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대 같은 비가 버스 천장에 들이붓기 시작했다. 다행히 미리 우산도 준비하긴 했지만 캐리어도 있고 큰일이다 싶었다.

 

 

 

1. 뮌헨 도착과 함께 한식

뉘른베르크에서 1시 20분에 출발 4시 조금 넘은 시간에 뮌헨 중앙역에 도착을 했다. 또 긴 시간 버스를 탔으니 매콤한 음식을 먹기 위해 뮌헨 중앙역에 내리자마자 old town 마리엔 광장과 칼 광장 사이에 위치한 한식집을 찾아 열심히 캐리어를 끌고 지도가 가리키는 대로 걸었다. 다행히도 비가 잠시 멈춘 상태였다. 올드타운 뒷골목에 자리한 아담한 한식집에는 의외로 한국 사장님이 아닌 베트남 청년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어찌 됐건 맛만 있으면 되지 싶어 닭갈비와 비빔밥을 시켜 기다리는데 화장실이 없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에 놀라고 에어컨이 없는 실내 테이블에 놀라고 말았다. 잠시 후 나온 음식은 보기만 해도 벌써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다. 역시 한국사람은 빨간 고추장과 참기름만 있으면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며 비주얼만큼 맛 좋은 식사를 했다. 하도 정신이 없어서 가게 이름도 기억이 안 나고 주소 정보만. KaufingerstraBe 15,80331 Munchen. 배도 채웠겠다 호텔로 가기 위해 칼광장을 거쳐 내일 다시 나오자는 생각으로 지하철 중앙역으로 열심히 걸어갔다. 토요일인 내일 이곳에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이때까지만 해고 우린 상상도 못 했다.

 

 

뮌헨 한식
뮌헨 한식

 

 

 

 

 

2. 헛웃음 나오게 하는 힐튼 가든호텔 찾아가는 길

뮌헨의 시 중심에 호텔을 얻으려고 서치 하다 가격이 너무 비싸 살짝 외곽으로 찾은 곳은 뮌헨의 메세 지역에 자리한 힐튼 가든호텔이다. 뮌헨 시중심 중앙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호텔까지 총 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동쪽 방향의 한적한 전원주택 마을 메세에 자리하고 있다. 이 정도까지의 정보를 갖고 중앙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호텔 주변의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림(riem) 역(도보 5분) , Feldkirchen(10분)이 있고, Heimstetten과 그 론스 도르프(Gronsdorf)라는 기차역이 있어 뮌헨 국제공항에서 직접 호텔로 이동할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한 뮌헨 공항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되고, 기차역에서 호텔까지 15분 정도 소요되므로 마을버스를 타는 방법과 택시를 이용하거나 , 호텔 셔틀을 유료로 예약하는 방법도 있다. 마을버스를 탈 경우 ibis호텔 앞에서 하차하면 바로 옆쪽에 힐튼이 보인다.

 

참고로 독일 교통권은 Deutsche Bahn(DB)이라는 앱을 통해서 구입하면 편하다. 싱글 티켓 가격은 3.8€(5.700원),1일권 12.000원인데 원데이 티켓 하나로 지하철과 트램 버스등을 다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 정도까지의 정보를 갖고 식사를 하고선 뮌헨 중앙역으로 와서 S반(bahn) 지하철 S2라인을 탔다. 사진 속의 U반(bahn)은 지하철을 말하고, S반(bahn)은 광역철을 말하는데 다 같은 지하철로 보면 된다. 뮌헨 중앙역에서부터  출발하는 지하철은 8 개선이므로 전광판의 안내를 잘 보고 타야 한다. 우리가 탄 S2 지하철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한적한 풍경이 나오더니 이내 외각으로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Feldkirchen역에 내리니 한적한 전원주택 동네가 있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또 호텔 앞까지 가는 마을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뇌우가 또 쏟아지기 시작. 10분만 더 늦게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산이 뚫어질 듯 비가 온다. 다행히도 유럽의 버스는 낮아서 캐리어를 들고 타기도 쉽다. 버스에 올라타니 정말 아담한 전원주택을 한 바퀴 돌더니 이내 푸른 빛깔의 논이 시야에 펼쳐지는데 얼마나 웃기는지 정말 헛웃음이 나왔다. 시중심보다 저렴한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실 난 오히려 더 맘에 들었다.

 

 

뮌헨 중앙역
뮌헨 중앙역

 

 

뮌헨 대도시와는 상반되는 동네도 이쁘고 푸릇푸릇한 자연을 볼 수 있어 좋고 오히려 복잡한 뮌헨에서 또 다른 한적한 곳으로 휴양 오는 느낌을 50분만 투자하면 얻을 수 있는 곳이라 3일 동안 시중심으로 오고 가면서 힐링을 얻었던 기억이 난다. 언제 이런 독일의 찐 동네를 구경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컸다. 호텔 바옆의 로비에 앉아 있으면 창밖의 풍경이 마치 액자 같아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고 가끔 그 사이로 지나가는 차들이 마치 영화 장면의 한 컷 같았다. 초원이 펼쳐진 사이에 있는 이 호텔은 나중에 알고 보니 자체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어서 골프와 숙박을 같이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뮌헨 지하철 노선표
뮌헨 지하철 노선표
호텔 마을
호텔 마을

 

로비에서 바라본 바깥풍경
로비에서 바라본 바깥풍경

 

 

호텔 로비 bar
호텔 로비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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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힐튼 가든 인 메세(hilton garden inn messe) 호텔 주요 정보

1) 주소:Otto-Lilienthal-Ring32, Messe, Munich, Feldkirchen.Germany 85622 (시내 중심 12km.50분 소요. A99정거장)

2) tel:49 89 90900350

3) 1 객실당 2마리의 반려동물 동반 가능

4) 체크인 시간:오후 3시  체크아웃 시간:오후 12시

5) 유아의 경우 유아침대를 추가하지 않는다면 무료숙박 가능하며 6세~17세까지의 어린이 무료 숙박 정책시행

6) 아침식사를 주문할 수 있는 것 말고도 공동 주방이 있어 장기 여행객은 요리를 직접 해 먹을 수도 있다.

7) 피트니스 센터와 세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8)객실내에 냉장고가 없다.

9) 평균 객실요금 112달러

 

 

룸에서 바라다본 호텔 입구
룸에서 바라다본 호텔입구

 

 

 

조명 인테리어
조명 인테리어

 

옷장 인테리어
옷장 인테리어

 

옷장 인테리어
옷장 인테리어

 

룸 컨디션
룸 컨디션

 

 

힐튼가든 인 메세 호텔은 정말  청결면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는 호텔이었다. 룸컨디션은 물론이고 인테리어가 모던하고 세련된 콘셉트로 꾸며져 제대로 취향 저격이랄까? 옷걸이 부분의 슬라이더 문의 포인트 인테리어부터 침대옆 협탁의 조명과 색감 매치도 우드와 진 카키톤이 세련된 느낌이라 나중에 인테리어에 활용하려고 저장해 두었을 만큼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이 호텔에서 들어갈 때마다 감탄했던 곳은 욕실과 샤워실 바닥 인테리어였다. 우드 컬러에 질감까지도 똑같은 타일인데 욕실에 들어가는 느낌이 아니라 방안에 있는듯한 안락함을 주어 나중에 꼭 나도 이렇게 내 집을 꾸미리라 저장해 두었다. 거기다 비가 올 때면 다소 쌀쌀할 수 있는데 바닥에 온돌시설까지 되어서 더 맘에 들었다. 위치가 다소 멀다는 거 빼고는 호텔 자체는 너무 완벽했던, 50분의 이동거리도 무색할 만큼 다시 머물고 싶은 호텔이다. 운전을 한다면 100% 문제 될 게 없지만 말이다. 실제로 투숙객 중에는 호텔 주변에 위치한 박람회에 참석하러 출장온 회사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욕실 인테리어
욕실 인테리어

 

욕실 인테리어
욕실 인테리어

 

욕실 바닥제
욕실 바닥제

 

세면대
세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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