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도시여행으로 머물렀던 뉘른베르크에서의 8일 동안의 여행을 마치고 뮌헨으로 이동하기 위해 플릭스 버스를 타기로 했다. 드디어 한 달 동안의 유럽여행이 막바지로 다가오면서 마지막 여행지 뮌헨으로 떠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그전까지는 여행을 마치는 날이 다가오는 게 점점 실감이 나면서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막상 그날이 닥치니 오히려 받아들이게 됐는지 마음이 차분하다.
1. 뉘른베르크 중앙역으로 이동
이번 유럽 한 달 살기 마지막 여정지인 뮌헨은 플릭스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해두고 에어비앤비가 있는 동네 지하철 U3블루라인 klinikum nord 역에서 Hauptbahnhof(뉘른베르크 중앙역)으로 출발해야 한다. 에어비앤비는 열쇠를 그냥 방 탁자에 놓고 가면 된다기에 간단하게 정리 후 1시 20분 버스를 타기 위해 체크아웃을 했다. 이곳에서 역까지는 6 정거장이면 닿는 거리라 11시까지 꽉 채워 머물고 아침까지 해결한 후 집을 나섰다. 뉘른베르크의 플릭스 버스 터미널은 뉘른베르크 중앙역(DB) 근처에 있어 일단 중앙 기차역으로 가야 한다.klook에서 구입한 뉘른베르크 1시 20분 출발하는 버스는 뮌헨까지 3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2인 23€, 34.500원정도 이다.플릭스 버스내에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어 따로 휴계소는 들리지 않는다.간식종류는 준비해 가는것을 추천한다.화장실이 그다지 청결하지 않기 때문에 물 종류는 삼가하는게 좋다.
2. 플릭스(flix bus) 버스 터미널 찾아가기
우선 플릭스 버스 터미널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뉘른베르크 중앙 기차역에서 정문으로 나와야 한다. 바로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그랜드호텔 건물과 파크 플라자 건물이 보인다. 그 두 호텔을 기점으로 화살표 방향인 오른쪽으로 구개를 돌리면 회색 건물에 business center라고 쓰인 건물이 보인다. 그곳이 바로 플릭스 버스 중앙 정거장이다. 그곳으로 가면 유럽 각지로 가는 플릭스 버스들이 시간에 맞게 대기하고 있으니 버스 앞의 차량번호와 목적지를 확인 후 운전기사님께 버스티켓 QR코드와 여권을 제시하면 된다.
3. 뮌헨으로 가는 버스
우리가 타야 할 뮌헨으로 가는 버스는 6번 정류장에서 탑승을 할 수 있었다. 사실 우린 시간이 좀 남아서 버스가 아직 안 들어왔겠거니 하고 길 건너편에서 내내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혹시나 해서 길을 건너가 보니 내내 우리 눈앞에 서있던 버스가 바로 뮌헨행 버스였다. 진작 일찍 탔으면 싶은 게 결국 우리 일행은 자리가 없어서 뮌헨까지 따로 앉아 갈 수밖에 없었다.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모르고 멍하니 길건너편에 서있을 때 옆의 벤치도 아닌 길가에 어느 여자분이 특이한 전통 의상을 입고선 빵과 맥주를 연신 마시고 있길래 홈리스인가 아닌가 하고 의아하게 쳐다보았었는데 바로 내 옆 좌석에 큰 가방을 두고 자리를 맡아둔 상태였다. 결국 우리보다 똑똑했던 것. 후에 뮌헨 광장의 교회 앞에서 장미꽃을 팔고 있는 그분을 발견했다. 행색이 너무 독특해서 기억을 못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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