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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18.체코 프라하 숙소 에어비앤비 세이퍼트 레지던스 (도시관광 수수료)

by lululallal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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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중앙 기차역에서 트램을 타고 두 정거장이면 갈 수 있는 세이퍼트 레지던스에서 8일을 묵었다. 호텔이 아닌 에어비앤비를 선택하는 이유는 짧지 않은 8일이란 시간 동안 혹시 식사를 해 먹고 싶은 순간이 오지 않을까 하는 이유도 있고 발코니 같은 시설을 이용하면서 여행이 아닌 현지에 거주하는 느낌을 경험해 보고 싶은 이유도 있기 때문이다.

 

 

1. 체코 프라하 도시 관광 수수료(city tax)

체코 프라하에서는 숙박시설을 이용하기 하루 전에 1인당 1박에 50 czk의 도시 관광 수수료 즉 city tax를 지불해야 한다. 그동안 돌아본 유럽의 도시 중에 독일의 프랑크 푸르트가 그랬고 이번이 두 번째이다. 가격을 비교해 보니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1일 2유로로 3천 원이었던걸 비교하니 이곳 프라하와 똑같았다. 우린 두 명이서 8일을 묵게 되어 800 코루나를 지불해야만 했다. 우린 당일 숙소에 도착해서야 이 사실을 알았고 호스트왈 이 시티 택스를 먼저 시의회에 지불해야만 에어비앤비 셀프 체크인에 필요한 레지던스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려준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에어비앤비 문 앞에 도착은 했지만 핸드폰 배터리가 마침 10%도 남지 않은 상태여서 일단 들어가서 결재한다고 했더니 안된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근처 카페에 들어가 충전을 해서 호스트가 보내준 사이트에 정보를 기재하고 시티택스를 지불한 확인증을 보내고 나서야 출입문 비밀 번호를 받았다. 룸에 일단 들어가서 바로 보내준다고 했는데 시스템이 그렇겠지만 야박한 사람들.

 

 

 

 

2. 에어비앤비 세이퍼트 레지던스 

세이퍼트 레지던스는 일반 가정집이 아닌 전문 숙박을 할 수 있게 지어진 건물이다. 유럽에서는 보기 드물게 건물 출입문이 열쇠가 아닌 도어록이 설치되어 있어 편리했다. 호스트가 보내준 비밀번호로 두개의 문을 통해 들어가면 엘리베이터 왼쪽으로는 1층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담한 정원이 보인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오른쪽으로 호실이 적힌 박스가 있다. 뚜껑을 열어 휴대용 자물쇠 스타일의 번호키에 비밀번호를 맞추고 힘껏 눌러주면 그 안에 우리 룸의 열쇠가 숨겨져 있었다. 후에 독일 뉘른베르크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key를 전해주는 걸 보니 대부분의 유럽은 아직도 열쇠로 사용을 하기 때문에 똑같은 열쇠 보관함을 사용하는 거 같았다.

 

이 레지던스의 호스트 Roman은 에어비앤비 자기소개란에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이너이라고 소개를 했지만  전직 영화배우였다는 여자분이셨다. 아무튼 만나볼 기회는 없었지만 좋은 위치에 숙소를 잘 꾸며놓았고 그 동네의 유명한 시인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레지던스 이름을 세이퍼트(SEIFERT)라고 지었다고 한다,

 

주소:praha3, Hlavni mesto praha, 체코

 

세이퍼트 레지던스
세이퍼트 레지던스

 

1층 발코니
1층 발코니
열쇠 보관함
열쇠 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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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어비앤비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우리가 묵을 곳은 4층으로 발코니가 있는 곳이다. 지어진 지 2년밖에 안 됐다더니 룸 안의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깨끗하고 편리함을 최대한 신경 쓴 모습이었다. 우선 에어비앤비 소개에서 가장 먼저 마음에 들었던 발코니뷰를 확인하러 발코니 문을 열어보니 체코의 상징인 빨간 지붕이 내려다보이는 것이 사진과 똑같았다. 그리고 역시나 유럽은 흡연에 자유롭다는 것이 실감나는게 재떨이가 떡하니 발코니 테이블에 놓여 있었다. 침대는 1인용에서 2인용으로 펼쳐 변형가능했고 옷장과 신발장 식탁 모두 이케아 제품으로 채워져 왠지 낯설지가 않았다. 이 에어비앤비의 최고 좋은 점은 세탁기가 있어 밀린 빨래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비를 맞고 들어와도 바로 세탁기에 돌려 발코니 건조대에 말리면 하룻밤이면 뽀송해진다. 체코는 날씨가 한국보다 더 건조해서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 느낌이었지만 반면 빨래는 잘 마른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ft.체코에 와서 며칠 버티다 몸이 너무 건조해 급하게 dm으로 달려가 유분가득한 바디로션을 구입함.)

 

반면 조금 아쉽게 느껴졌던 건 낮에는 룸에서 조용히 쉬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이유 인즉은 거의 매일 체크아웃하는 사람들이 있어 청소를 하는데 도대체 무슨 청소기를 쓰는지 어디를 고치는지 두 시간 정도를 쿵쾅쿵쾅 하는데 그 소음의 정도가 지나치다는 점이다. 나중에는 청소 시작하기 전에 빨리 나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집을 나설 정도였다. 그리고 침구며 침대 시트 모두 뽀송뽀송해서 미리 준비해 간 진드기 퇴치제는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밑의 사진 속 침대 위의 저 두 개의 쿠션은 오픈이후 2년 동안 세탁을 안 했는지 땀 찌든 냄새가 너무 심해서 사용하지 않고 머무는 내내 옷장에 고이 모셔두었다.

 

주방과 탁자
주방과 탁자
룸 발코니
룸 발코니
욕실과 세탁기
욕실과 세탁기

 

2인용으로 변형 가능한 침대
2인용으로 변형가능한 침대

 

 

에어비앤비에서 구시가지와 프라하성을 가기 위해서는 집 앞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또 도보 40분 정도의 거리라서 걷는 걸 좋아한다면 충분히 걸어 다닐 수도 있다. 거기다 우리는 8일 후 프라하에서 독일 뉘른베르크로 이동할 예정인데 그때 탈 flix bus 정류장 또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모든 걸 충족해 주는 만족할만한 숙소였다.또한 에어비앤비 주변에는 작은 구멍가게와 비슷한 슈퍼가 한집 걸러 한집 있을 정도로 많고, 조금만 올라가면 대형 슈퍼(Billa)도 있어 시장보기에도 편리했다.

 

주변 맛집 정보:

1.Chilli & lime (asian cuisine):BORIVOJOVA 2422/15 130 00 PRAHA (open:11;00~22;00 )태국요리로 매콤한 요리가 먹고싶어 찾아간곳으로 맛 야외좌석 모두 맘에 들었던곳.

 

음료 가격정보
음료 가격 정보

 

음식 가격 정보
음식 가격 정보

 

레스토랑 입구
레스토랑 입구

 

2.Soul chicken:Chlumova 260/23,130 00 praha 3_zizkov 역시나 매콤한맛이 땡겨 체코 도착하는날 체코에서의 첫  식사.이곳은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치킨집으로 숙소 바로 옆쪽라인에 위치해 있어서 오며가며 늘 들여다보던 기억이 난다.

양념치킨
양념 치킨

 

치킨 가격 정보
치킨 가격 정보

 

3.CO.DE coffee & design :Husitska 143/51,130 00 praha 3_zizkov 숙소 길건너 버스장류장밑에 있는 동네 카페로 인테리어 소품도 같이 판매하고있는 곳이다.주방이 너무 예뻤던곳.

CO&DE
CO&DE
카페 주방
카페 주방

 

4.LUCIE ZRUCKA cafe.우리의 체코 프라하 여행의 처음과 끝을 같이한 잊을수 없는 곳.프라하에 첫 도착해서 도시 이용료 결재를 하기위해 핸드폰 충전을 급하게 해야해서 들어갔던 숙소 바로옆 동네 찐 현지인 카페로 다소 정감가는 다방 쇼파와 제일 안쪽 정원이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날에도 급한 일을 처리해야하는 사정때문에 멀리는 못나가고 컴퓨터 들고 내려와 앉아 있던 곳인데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내려 결국 아무데도 못가고 프라하의 마지막 여정이 된곳이다.커피값이 저렴하다.

 

좁고 긴 내부의 모습
좁고 긴 내부의 모습

 

가장 안쪽 정원
가장 안쪽 정원

 

Cafe.Lucie zrucka
Cafe.Lucie zruc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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