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을때 이런모습은 빼박 한국인

옷 입은 느낌. 머리 모양. 가방 메는 법 등 각 나라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식사하는 모습만 보아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저 사람은 한국사람이야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한국과 대만의 식사하는 모습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1. 한국인의 수저와 젓가락 사용법

아시아권에서는 서양과 다르게 젓가락과 숟가락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한국사람만이 젓가락과 수저를 한 손에 같이 잡고 돌려가며 사용을 합니다. 한국사람에게는 자연스러운 모습이겠지만 외국인의 눈으로는 엄청나게 많은 손가락 근육을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보아도 이런 기술을 사용하는 나라는 단연코 한국밖에는 없어서인지 식사하는 모습을 멀리서만 보아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국인임을 인증하는 셈입니다.

 

 

2. 대만의 젓가락 사용법

반대로 대만은 대부분의 음식을 젓가락만을 사용해서 먹습니다. 한국인도 밥을 젓가락으로 떠서 먹는 경우도 많지만 대만 사람이나 중국권의 사람들은 밥그릇을 들어 입에 갖다 댄 뒤 젓가락으로 쓸어 넣는 형식으로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국물요리 또한 수저보다는 젓가락을 사용해 마시면서 먹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형성된 이유에는 식기의 차이점도 있습니다. 예부터 한국은 놋그릇을 사용해왔기에 밥그릇이 뜨거워 들 수 없는 데에 반해 중화권에서는 사기를 사용하고 크기도 작아 들어서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3. 한국과 대만의 식사하는 모습의 차이점

한국사람들은 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가면 대부분 좌석을 마주하고 앉는데 반해 대만 사람들은 나란히 앉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자끼리 혹은 남녀 사이에도 나란히 앉는 것을 자연스러워합니다. 간혹 남자끼리도 나란히 앉는 것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만큼 동성연애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문화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대만에서 본모습 중에 가장 놀랬던 것은 한참 식사 도중에 갑자기 둘 다 일어나는 것을 종종 목격합니다. 가는가 보다 하면 자리를 서로 바꿔서 앉습니다. 그러고는 식사를 계속합니다. 바로 음식을 나눠먹는 모습입니다. 한국사람은 같이 놓고 음식을 나눠먹는 반면 대만 사람들은 음식의 반을 먹고 그릇을 바꾸는 것도 아닌 사람이 직접 움직이는 것입니다. 대만에서 유독 인상이 깊었던 모습이었는데 이 또한 비일비재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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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국에 밥을 말아서 먹거나 밥을 비벼서 먹는 문화 또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문화인 것입니다. 대만 같은 경우 일본의 문화가 오래전부터 많이 들어온 까닭에 비빔밥도 비비지 않고 밥 위에 반찬을 얹은 상태를 유지한 채 밥과 반찬을 따로 집어먹는 경우가 다반사라서 꼭 먹는 법을 알려 주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비비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음식을 최대한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먹는 방법 또한 중요할 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