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대만의 평균월급과 대만 아파트 가격.월세

대만은 한국에서 2시간 반이면 올 수 있는 가까운 중화권 분위기의 작은 섬나라죠. 그러나 작은 섬에 비해 여러 개의 부족과 여러 개의 언어와 또 월급에 비해 집세가 말도 안 되게 높은 점이 아이러니한 곳입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섬나라 포모사의 거주형태와 아파트 월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대만의 평균 월급과 집의 시세가 불합리하다고 느낄 때.

대만 아파트, 집값도 비싸기로 유명하죠. 타이베이와 한국 서울의 집값은 비슷하다 보면 돼요. 그러나 비교할 수 없는 게 대만에서 대학을 나와 취직했을 때의 기본 초봉이 100만 원 안짝이라는 점이죠. 늘 생각해도 아이러니하고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지만 집세 내고 한 달 생활비도 될까?? 하는 수준인데 무슨 수로 돈을 불려 내 집 마련을 하겠어요.(최저시급이 nt170/한화 6800원 정도)

 

집 있는 사람은 한두 채 정도가 아니고 없는 사람은 그냥 월세로 사는 거죠. 거의 집에서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재산 아니고선 불가능해 보이더라고요. 대만의 대표 주거형태인 대만 아파트에 대해 설명해볼게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한국의 일산 정도의 위치인 공항하고 타이페 이하고 중간지점인 신도시입니다. 얼마 전 포스트 한 대만 명품 아웃렛이 있는 곳 바로 전에 떠오른 투자지역이었죠. 이곳 또한 지하철 역이 있고 아웃렛 매장이 있어 지역 인프라가 높은 편이에요. 지금도 여전히 아파트는 올라가고 있고 타이베이에서 투자처로 많이들 사놓는 곳이죠. 타이베이는 사실상 건물들이 너무 낡아있고 길도 복잡하고 좁아서 가격 대비 좋은 환경은 아니죠. 그에 반해 이곳은 신도시다 보니 길도 넓고 깨끗해 외국에서 사시다 노년을 위해 안착하기 좋은 동네고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동네이기도 해요. 요즘엔 홍콩에서 이주해 오신 분들도 많이 이주해오셨더라고요.

 

 

 

2.대만은 전세 개념은 없고 다 월세라고 보시면 돼요.

보증금은 월세의 두 다리를 더 주면 되고요. 한국과 다른 점은 한국은 후불이지만 대만은 살기 전에 먼저 월세를 주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입주하실 때 보증금까지 해서 총 3달치를 준비하시면 되고요. 그렇다 보니 집을 구하기에는 별 부담이 없겠죠?? 계약하실 때 꼭 체크하실 점은 월세 안에 주자 장비가 포함되었는지 관리비가 포함되었는지 체크하셔야 해요. 아파트를 살 때 주차장은 한화로 약 7~8천만 원 정도에 따로 구입을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주차장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 바깥에 따로 월세로 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를 수 있어요. 대만은 대부분의 아파트가 겉으론 보이지 않지만 아파트 로비 관리실을 통과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 보안은 철저한 편이죠.

 

대만은 대부분 지진 때문에 건물이 틀어질 수 있다 하여 도어록 설치 없이 열쇠로 사용해요. 아파트 안쪽으로 조경이 꾸며져 있고 커뮤니티 공간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헬스장. 노래방. 탁구나 포켓볼 룸 큰 단지는 수영장과 싸우나 룸이 있어요. 그래서 관리비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 평당 가격 책정되므로 만만찮은 추가금액을 지불해야 해서 미리 체크하셔야 하죠. 관리비는 말 그대로 커뮤니티 공간의 관리비에 청소비 엘리베이터 사용료 정도예요. 내가 쓰는 전기. 수도. 유선 모두 따로 내셔야 해요.

아파트 내 평수 또한 50평이라 해도 커뮤니티 공간이 빠지므로 30% 정도 빠진 사이즈라 생각하시면 돼요. 한국에 비해 아주 많이 작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3.아파트 가격이 중요하죠??

대만은 이민제도가 없답니다. 그래서 한국기업이 대만으로 들어오면서 가족들이 같이 이주해 오시는 비즈니스 비자죠. 당연히 이곳 물가가 생소하실 텐데요.. 간혹 집 구하는 사이트를 보면 비록 새로 지은 아파트지만 일반 우리가 구할 수 있는 가격의 2배 이상 가격이 책정된 곳이 있어요. 그런 곳은 돈 있는 사람들이 아파트 수십 채를 사놓고 안 나가면 그냥 둔다는 식으로 가격을 올려놓은 곳이 태반인데 꼭 그런 곳을 한국분들이 얻으시더라고요.

 

이 동네의 일반적인 아파트 시세는 7억에서 10억 사이고 월세는 nt20.000~28.000원 정도예요. (한화 80~112만 원으로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제일 비쌌던 곳이 nt23.000원이었어요. 깨끗하지 않은 곳은 저도 패스하는 편이라 새 아파트를 선호하죠. 물론 평수나. 위치. 가구의 유무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겠죠?? 터무니없이 올려놓은 nt50.000 (한화 200만 원/타이 페이아님) 이상되는 곳을 한국분들이 큰 의견 없이 계약하시다 보니(얘기를 들어보니 많게는 듣도 보도 못한 nt63.000원에 살고 계신 분도 봤네요) 이곳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한국사람한테는 높게 받는다는 법칙 아닌 법칙이 있더라고요. 새로운 곳에 이주하 실 땐 꼭 그 동네 실제 거주하시는 한국분들의 조언을 들어보세요. 먼저 다가가 조언을 구하면 떡 하나라도 더 얻어먹지 손해 날건 없답니다. 한두 달도 아니고 최소 2년은 계약일 텐데 그 손해액만 생각해도 제가 다 아깝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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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비자가 풀리지 않고 있지만 머지않아 개방이 되면 많이들 다른 나라로 이주하실 일이 많잖아요. 제일 중요한 문제가 거주문제이고 애들 학교 문제일 텐데요. 정보 많이들 공유하셔서 불이익당하지 않도록 서로 도와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써봤어요. 이상 신 타이베이의 대만 아파트 시세와 대만 주거환경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