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을 하려다 보면 인원이 6~7명은 족히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의외로 기본인원 4명에 추가 1명까지는 흔하지만 6명이 넘다 보면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 그렇게 검색에 검색을 하는 중에 발견한 월정리 독채펜션 더 앨리시아는 3층으로 침실이 나누어져 있는 데다 욕실까지 넉넉해 가족여행이지만 개인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었던 숙소이다.(예약문의는 전화로 직접 하시면 좋아요. 010 8071 4080 )
1. 자연 친화적인 더앨리시아 펜션
필자는 숙소를 찾을 때 가장 염두에 두는 부분 중의 하나가 적어도 발코니가 있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앨리시아는 나의 바람을 백 프로 충족할 수 있었던 것이 거실의 통창으로 마당을 내다볼 수 있어 소파나 식탁에 앉아서 언제든 바깥의 야자수며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소파에 앉아 커피 한잔하면서 산들산들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초록 나무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면서 힐링이 된다. 더 고마운 건 통창을 열어 놓아도 전혀 이웃에 노출되지 않게 3개의 동을 디자인한 점이 맘에 든다. 오롯이 우리 가족에게만 허락된 마당에 저녁이면 바비큐를 할 수 있게 데크를 깔아 놓았다.
바비큐는 숯과 그릴 도구 청소비를 포함해 합계 3만 원이며 고기 굽는 게 영 미더웠던지 사장님께서 직접 초벌구이를 해주셨다. 고기 간을 해야 한다며 어디선가 소금이랑 후추도 담아다 주시고 친절 그 이상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2. 해변과 거리 30초 최상의 위치 더 앨리시아 객실요금
앨리시아는 월정리 해변으로 나가는데 30초면 된다. 월정리해변의 유명한 카페 '토끼문'옆 공영주차장을 지나 해녀식당 바로 뒤에 자리하고 있어 찾기도 쉽다. 앨리시아펜션은 3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밑의 사진이 입구모습으로 오른쪽이 2인기준 4인까지 묵을 수 있는 '데이지' (비수기 평일요금 10만. 주말 15만 성수기 7/8월 20만 원), 사진 속 왼쪽 건물은 4인 기준 6인까지 묵을 수 있는 '달리아'(비수기 평일요금 20만, 주말요금 25만. 성수기 30만 원). 그리고 제일 안쪽 마당이 보이는 곳이 6인기준 10명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메리골드'(비수기 평일요금 30만 주말 요금 35만, 성수기 40만 원)이다.
1인 추가요금은 3만 원으로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초등학생 이하는 요금이 면제되고 중학생부터 적용된다. 마당은 다 각각 개별로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게 방향을 틀어서 설계가 되었다. 사장님께서 직접 참여해서 지으셨다고 하시는데 본업은 서울에서 오신 회계사라는 반전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참 주차는 펜션 입구 공터에 할 수 있다 하셔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이곳 말고도 해변으로 30초만 나가면 큰 공영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다.
3. 필로티 구조로 실내 중정과 넉넉한 공간의 화장실이 맘에 든다.
더앨리시아의 가장 큰 평수 45평의 '메리골드'는 정말 편안했던 거실소파와 옆쪽으로 6~7인용 긴 식탁이 있다. 소파에 앉으면 옆쪽으로 중정을 꾸며놓은 것 또한 특별하다. 실내 하늘정원은 초록초록 나무와 함께 하늘로 뚫린 천장에서 햇살이 들어온다. 객실은 필로티 구조로 반층 위부터 바깥 화장실과 더블침대와 장 화장대개 마련된 안방이 있고 방안 쪽으로 샤워가 가능한 욕실과 화장실이 또 있다. 그리고 한층 올라가면 작은 보조 주방과 바다조망의 발코니. 그리고 더블 침대방과 온돌방이 있다. 이층 또한 화장실과 욕조가 있는 욕실이 분리되어 있어 대가족이더라도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하다. 더앨리시아는 마치 3층 같은 2층으로 설계되었다.
더앨리시아의 또 하나의 포인트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욕조 같은 아담한 야외 수영장이 있다. 마당 데크 테이블에 앉아서도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이곳은 안방과 바깥 화장실 사이로 나있는 문을 열면 깜짝 등장한다. 제주도에 집이 있다면 딱 이런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게 하는 그런 공간이다.
'한국에서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통갈치 조림/구이 이정도면 인정.운정이네 (1) | 2024.05.27 |
---|---|
애월 한담마을 한옥감성이지만 발리에온듯한 대형 카페 (1) | 2024.05.27 |
제주 신상 테마파크 동화마을(5월제주는 데이지꽃.도토리숲.코리코카페) (0) | 2024.05.27 |
제주 국제공항에서 애월 한담마을 가는 버스 (0) | 2024.05.25 |
(제주 호캉스 추천)신화 빌라스에서 신화월드까지 숙박후기 (0) | 2024.05.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