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시내 하루 관광 코스 추천.시먼띵 광둥요리,디화제,화산1914

낯설고 생소한 다른 나라에 처음 여행을 갈 때면 제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지도일 겁니다. 관심이 가는 곳들을 체크 후 동선을 짜기 위해서죠. 오늘은 맘먹고 기념품과 소품등 쇼핑을 해야겠다 하는 날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동선은 없을 거예요.

 

 

1. 시먼띵 광동요리

시먼띵에 위치한 진쓰로우는 대만에서도 마지막 남은 전통 관동요리와 전통 홍콩 딤섬 전문점으로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죠. 예전 홍콩 영화에 자주 등장했던 그 옛 모습 그대로인 가게 인테리어부터  카트에 딤섬을 싣고 테이블 사이로 다니면서 주문을 받는 모습, 또 일하시는 분들도 젊을 때부터 이곳에서 계속 서비스업을 하셔서 50~70대의 어르신들인 것, 그냥 가게 자체가 콘텐츠이면서 관광지인 곳이죠. 하루종일 돌아다니기 위해 특별하고도 맛있는 식사로 든든히 시작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하기 때문에 아침 겸 점심하기도 딱 좋아요.*이 레스토랑의 자세한 내용은 따로 다른 피드에 올려놓을게요*

 

金獅樓/황금사자탑

台北市 萬華區 西寧南路36號 1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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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만의 옛 거리 디화제

시먼띵에서 든든히 식사를 하고 난 후 걸어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디화제로 이동합니다. 한국에는 옛 전통가옥인 한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현대에 맞게 센스 있게 인테리어 한 삼청동이나 서촌이 있다면 대만 디화제에 가면 가장 대만 스럽고 이국적인 것이 골목골목 걸어만 다녀도 눈이 즐거운 곳이 있죠, 옛 전통 가옥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점포마다 구경하는 것도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재미있는 곳이에요. 디화제는 대만 대표 원단시장과 한약재, 다양한 소품점들이 입점되어 있어요.

*디화제에 대한 정보 궁금하시면 다른 피드 참고하세요*

 

 

 

 

 

 

3. 화산 1914

정식 명칭은 화산 1914 문화 창의 산업원구로 대만의 가장 큰 맥주 양조장과 와인 창고를 현대에 맞게 꾸며놓은 종합문화 복합공간이에요. 오전 9시 반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하며 옆쪽의 공원은 24시간 개방되고 있어요. 이곳은 1916년부터 1987년까지 양조장으로 사용됐으며 100년의 역사를 가진 타이베이의 고적인 만큼 곳곳이 사진 스폿입니다. 사실상 사진을 찍어보니 컬러감이 너무 이쁜 곳이죠. 아기자기한 소품들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빈티지스러운 건물 사이사이 카페에 앉아 차 한잔을 하는 것도 고즈넉하니 너무 기분 좋은 곳이죠. 해 질 무렵쯤이면 더 운치가 있어 좋아요. 주말이면 플리마켓이 열려 볼거리가 더 넘쳐나죠.

 

No.1,sec.1,bade rd. Zhongzheng dist 

台北市中正區八德路一段1號

 

 

 

 

 

 

종사오신성 1번출구

 

 

중샤오신성역

 

 

화산1914 방향표지

 

 

 

화산 1914 입구 양조장

 

 

거리모습

 

 

 

 

 

 

아기자기 소품점

 

 

 

 

 

 

 

 

 

 

디저트 요거트와 빵

 

 

 

구석구석 기웃기웃 구경하다 보니 목이 말라 들어올 때 이미 찜해 두었던 카페로 향했어요. 화산 1914 입구에 자리한 맥주창고옆 광합 상자라는 카페의 야외데크에 앉아 살랑살랑 바람을 맞으니 더 이상 부러울 게 없더라고요. 이곳은 특히나 빵을 직접 구워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대만에 오래 머물고는 있지만 오늘만큼은 관광객 모드로 열심히 다녔네요. 일상을 벗어나니 나름 색다르고 알찬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