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圍漁港(zhuwei yugang)은 타오옌 북부에 위치한 해변이 있는 관광항구입니다. 타오옌 국제공항에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로 시내에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해변 중의 하나로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에게 혹은 대만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1. 차이홍 차오(무지개다리)
주 웨이 위강(어항)의 북측 입구에는 빨간색의 무지개다리가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야만 수산시장을 만나볼 수 있어요. 차이 홍차오에서 감상하는 비행기 이착륙과 고깃배들의 입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스폿이에요. 이 무지개다리는 닐슨 형식의 철강 아치교 건축공법으로 건설된 주 웨이 위강(竹圍漁港)의 랜드마크입니다.
2. 해산물 거리
무지개다리를 건너 들어오면 방파제 남쪽에 위치한 해산물 거리가 먼저 눈에 들어오죠. 이 수산시장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구 노량진시장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는 모습이에요. 수산시장 1층에는 해산물과 생물을 구입할 수 있고. 오징어. 멸치 같은 건어물도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시면 식당가가 자리하고 있어서 바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찌거나 볶는 요리로 한국의 얇게 썬 회 한 접시와 초장이 조금 그리워지는 아쉬움은 있지만 여긴 대만이니 대만 스타일로 경험해보세요.
3. 요트 선착장과 모래사장
주 웨이 위강 남쪽 끝에 위치한 해변가로 운전을 해서 오신다면 무지개다리를 건너 수산시장을 지나 요트 선착장이 있는 곳까지 쭉 운전해서 들어오시면 됩니다. 주차장을 끼고 바로 앞에는 요트 선착장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360도 경관의 회전 레스토랑과 전망대 화장실 샤워실 건물이 있고 왼쪽으로는 높게 쌓아진 방파제를 넘어 보셔야 비로소 해변이 보인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대만은 해수욕을 할 수 있는 해변이 한국처럼 많지도 않고 시설이 잘되어있는 편은 아니어서 그냥 자연 그대로를 즐긴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감성이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는 거 잊지 마시고 접근하시면 되고요. 주변에 편의점이 있지만 간단한 간식거리와 그늘막 정도 준비해 가시면 하루 종일 물놀이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 해변은 부드러운 검은 모래 해변으로 선셋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니 꼭 놓치지 말고 감상해보세요.
주 웨이는 대만 타오옌에 위치한 어시장과 요트 선착장. 모래사장이 있는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주말이면 연날리기 등 각종 행사로 붐비는 곳이니 멋진 선셋을 조용하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평일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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