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이 처음이라면 지나치지 말고 꼭 참고할 사항이 있다.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신청, 여행자 보험신청, 여행자의 필수 아이템인 와이파이를 확보하기 위해 로밍을 해서 쓸 것인지 나라마다 심카드를 사용할 건지에 대한 결정을 한국을 떠나기 전 미리 준비해야 한다.
1. 트래블러스 체크카드(트래블월렛)
요즘 여행은 예전과 다르게 스마트하다. 환전을 해서 현금을 들고 다니거나 여행자 수표를 갖고 다닐 필요 없이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하나면 된다. 필자는 평소 국민은행을 이용하는데 마침 여행 맞춤 올라운더 카드 '토심이'가 출시되었다기에 국민은행 앱에서 인터넷으로 체크카드신청을 해두었다. 전 세계 33종 통화 100% 환율우대뿐 아니라 환급 즉 재 환전을 할 때에도 100% 환율 우대를 해주며 해외 가맹점 ATM 수수료가 면제되므로 현금도 쉽게 인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Ft.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사용가능하며 국내 교통부터 맛집 이용 시 월 최대 2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국내혜택의 자세한 내용은 국민은행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즉 해외 ATM을 이용 시 발생하는 국제브랜드 수수료 1%와 해외 서비스 수수료 건당 3$가 면제된다. 하지만 일 2회 월 10회의 이용한도가 있으며 면제 횟수를 초과하면 ATM 인출 거래불가하다는 점 꼭 유의해야 한다. 또 한 가지 ATM기기에 따라 현지 수수료인 surcharge 가 부과될 수는 있다는 점도 미리 알고 가야 할 사항이다.
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신청은 본인 명의 국민 계좌를 갖고 있어야 하며 연회비는 무료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트래블월넷이라는 이름의 앱을 다운로드한 뒤 같은 조건의 카드를 발급신청할 수 있다. 카드를 수령한 후 해외에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kb pay 및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을 해야 하며 가입 후 3일 후부터 충전이 가능하다. 먼저 kb pay 앱에서 kb pay머니 연결 계좌를 설정하고 오픈뱅킹을 신청한다. 등록완료 후에 카톡으로 문자를 받고 나면 계좌연결을 설정한다. 마지막으로 kb pay 외화머니로 들어가서 환전을 하고 충전을 할 수 있다. 환율이 낮을 때 짬짬이 환전해서 충전해 두면 더 알뜰한 여행을 할 수도 있고 해외에서 하는 현금 인출도 이 충전금 안에서 이용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둘 사항이다.
트래블 월렛앱에서 만드는 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본인명의의 계좌와 본인명의 핸드폰만 있으면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걸친후 바로 인터넷 신청가능하며 카드를 받은후 외화로 바로 환전해서 충전해 사용 가능하다.
2.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ft. 체코, 쿠바는 입국 안됨)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굳이 여행자 보험을 들어야 하나 고민할 때가 있는데 크지 않은 액수이므로 들어두면 좋다. 특히나 다른 나라들은 여행자 보험의 유무가 자유일 수 있지만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특히나 유럽 중에서도 동유럽인 체코나 쿠바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꼭 여행자보험의 카피본을 소지해야만 입국이 가능하다는 점 유의해야 한다.
여행자보험은 일반 보험사에서 신청할 수도 있지만 알아본 결과 10만 원대의 적지 않은 액수이다. 물론 그만큼 혜택도 클게 당연하다. 필자는 마이뱅크라는 앱을 통해 3개월 이내의 단기 해외여행자 보험을 들었다.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나이에 따라서 보험료가 산출되는데 물론 나이가 어릴수록 적게 나오고 2만 원에서 시작되어 4만 원까지 보험료가 나온다. 이 증서는 꼭 영문으로 프린트해서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3. 핸드폰 로밍 or 심카드 사용하기
마지막 여행준비는 해외 여행자의 동반자 와이파이다. 해외에서는 한국에서처럼 무료 와이파이를 기대하고 갔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만약 로밍을 한다면 한 달 사용료 약 6만 원 정도로 추정되며 로밍에 비해 심카드가 저렴할 수 있지만 유럽 여행은 여러 나라를 오가는 여행일 텐데 나라를 옮길 때마다 심카드를 바꿔 넣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판단해서 선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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