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앤 북은 신촌에서는 연세 대학생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서점이지만 학생이 아니고서는 스카이라운지에 서점이 있다고는 상상도 못 할 겁니다. 지인 소개로 가본 신촌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라운지에 정말 감성 돋는 북카페와 서점이 있더라고요.
1. '아크 앤 북'에 가려면
지하철 신촌역 2번 출구와 연결된 현대백화점에서도 유플렉스 빌딩 12층에 스카이라운지 서점과 북카페가 있어요. 1층 8 세컨즈 매장을 관통해서 계산대 뒤쪽 통로를 나가시면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12층으로 올라가시거나 매장 중앙에 자리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12층 전체가 대형서점으로 꾸며져 있으며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쪽에는 북카페가 자리하고 있어요. 유플렉스는 10시 30분에 오픈을 해서 10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어요. 주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13(서대문구 창천동 30-1)
2. 아크 앤 북(ARC. N. BOOK)
아크 앤 북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다는 겁니다. 서점 내 중앙 자리와 예전에는 무대였을 거 같은 단상에 좌석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요. 특히나 바로 옆 카페에서 음료와 크로플 같은 디저트를 사 와서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시간만 된다면 하루종일 앉아있고 싶은 그런 감성 돋는 곳으로 자주 찾게 될 거 같아요. 책도 종류가 많지만 특색 있고 아이디어가 뿜뿜 하는 갖가지 소품들도 책 사이사이 구비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해드폰을 이용해 음악을 들을 수도 있어 즐길거리가 너무 많은 곳이에요.
3. 신촌 로스팅 라이브러리 카페
통인동 커피 공방은 리얼 뷰 맛집이에요. 서점의 한편에 자리한 아담하지만 정말 멋진 뷰를 자랑하는 카페인데 들어가자마자 와~소리가 절로 나는 곳이더라고요. 통창으로 내려다보이는 신촌일대의 전경이 6~7천 원대의 다소 사악하기까지 하는 음료 가격이 용서가 되는 그런 곳입니다. 음료에 비해 크로플은 5천 원대로 저렴한 편이고요. 좌석은 통창을 바라볼 수 있게 모두 배치해 두었고 뒤쪽으로는 대형 카페에서나 봐왔던 계단식 좌석이 아담하게 꾸며진 것조차도 귀엽고 좋더라고요. 근데 경쟁률이 너무 심해서 좌석이 이미 꽉 찼더라고요. 연인들 데이트장소로도 딱 좋은 곳이라 어쩔 수 없이 커피를 사들고 옆 서점에 가서 책을 읽으면서 즐길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는 후기를 남겨봅니다.
정말 진심으로 강추해 드려요. 신촌 도심 속 붐비고 시끄러운 상가들만 다니다 높이 올라와 조용한 서점에 있다 보니 다른 세상에 온 거 같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높은 곳을 선호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묘한 고요하면서 자유롭고 여유로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신촌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꼭 이곳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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