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콘크리트 루프탑카페 어니언 .ONION

성수동 좀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성수동의 대표 카페인 어니언 onion은 다들 아시더라고요. 그만큼 성수동의 핫플이고 콘크리트 마감 그대로 보존하면서 꾸며진 인테리어가 특색 있고 인상을 강하게 남기는 곳이었어요.

 

 

 

 

 

 

 

1. 옥상이지만 루프탑이라 개명한 느낌

어니언은  성수역 2번 출구에서 100미터 정도 걸어오시면 허름한 건물 입구에 크게 onion이라고 쓰여 있고 워낙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 모르려야 모를 수 없는 핫플이더라고요.  1970년에 지어진 건물 그대로 과거의 구조속에서 새것이 줄 수 없는 가치를 그대로 보존해 놓은 것인 만큼 건물 외관부터 벽면은 모두 벗겨진 채로 벽면을 부숴 벽돌이 돌출된 그대로 오랜 세월 녹슨 철문 그대로를 너무 멋있게 꾸며 놓은 것이 사실이에요. 더 놀라운 것은 루프탑이라는 곳으로 올라가는 녹슬 대로 녹슬어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모습을 한 아래 사진 속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옛 건물의 옥상에 아무 인테리어도 없이 탁자만 갔다 놓았는데도 인기더라고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쌀쌀한 날이라 더욱더 음산하고 써늘해 보이던데 어떻게들 앉아계시는지 용하기도 하고 했어요. 어니언의 첫인상은 사람이 너무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 시장 같다. 실내공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나마 몇 없는 실내 좌석마저도 아늑함은 전혀 없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라 좀 아쉽더라고요. 

 

어니언 루프탑 올라가는 계단

어니언 루프탑 정경

 

 

 

 

2. 어니언 주차 팁

성수동을 잘 다니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어니언뿐만 아니라 성수동 자체가 주차가 매우 불편한 편이에요. 평일의 경우 성동구 도시관리 방문주차 예약 시스템을 검색해서 방문주차 '시간주차'를 선택하셔서 성수 2가 3동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주차구역은 18-10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카카오톡 onion을 추가하시면 안내받을 수 있어요. 주말 같은 경우에는 성수역 3번 출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서 걸어오시는 방법도 있어요.

 

어니언 실외 좌석

어니언 실내에서 바라본 실외 테이블

 

 

 

3. 제빵 카페의 이름에 맞게

어니언은 뒤뜰에 유리문 뒤로 커피 로스팅을 하는 공간과 제빵을 직접 하는 제빵실을 살짝 엿볼 수가 있어요. 손님이 워낙 많다 보니 10여 종류의 빵이 쉴 새 없이 구워져 나오더라고요. 그 외에도 요즘 대세인 비건(VECAN) 메뉴도 있더라고요. 비건 밀크티부터 프라나 차이 밀크티, 유기농 발로나 초콜릿 드링크, 공주 밤 라테 모두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다고 해요. 또 다른 비건 라테 오틀리 라테가 6.5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일반 라테 5,500원보다 천 원 비싸게 판매되고 있어요. 근데 저희가 주문할 때 시럽이나 설탕 넣어주지 말라 했거든요. 그럼 설탕을 안 먹는 사람이구나 알 텐데도 오틀리 자체에 당분이 이미 있다는 안내를 안 해 주셔서 막상 마시려 보니 너무 달더라고요. 혹시라도 저희같이 설탕에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해서 주문하셔야 할듯해요.

 

제방카페의 빵종류

어니언 음료메뉴

 

 

 

728x90

 

 

 

 

어니언은 50년의 역사 동안 슈퍼, 식당, 가정집, 정비소, 그리고 공장으로 변형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구조가 옥상이 있는 본채 건물과 중간에 중정과 같은 작은 마당이 있고 뒤뜰 개념의 공간에 야외 매장이 있고 실내 좌석이 마련된 안채가 있어요. 중간중간 중측 된 모양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