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돈을 태우는 이유(대만 공휴일 청명절과 한식의 차이점)

청명제(清明節, 칭밍제)는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중요한 전통 명절 중 하나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며 성묘하는 날입니다. 한국의 한식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날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대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종이돈(冥紙, zhǐqián / 金紙, jīnzhǐ)을 태우는 이유는, 조상이 저승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돈이나 물건을 "보내주는" 행위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청명절

 

 

 

대만 청명절이란?

매년 4월 4일 또는 5일경 (양력 기준, 절기 중 하나인 청명에 해해당이며 2025년에는 4월 4일이 청명절입니다. 대만에서는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만 청명절에는 조상의 묘를 찾아가 잡초를 제거하고 청소한 후, 제사 음식을 차려 절을 올리는 성묘와 조상이 저승에서 잘 지내길 바라는 의미로 종이로 만든 화폐나 금은보화를 태웁니다. 또한 가족끼리 모여 제사 음식을 나눠 먹으며 조상의 은덕을 기립니다.

 

청명절이 갖는 문화적 의미로는 효도와 조상 숭배의 전통을 계승계승하는이며 가족들이 모이는 중요한 날이기도 해서, 현대에는 소풍처럼 야외활동을 겸하기도 합니다. 청명절은 한국의 한식, 일본의 오본(お盆), 베트남의 죽현절(Thanh minh) 등과 비슷한 문화권 명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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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명절과 한국의 한식 비교

대만의 청명절과 한국의 한식(寒食)은 모두 조상을 기리는 날이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문화와 풍습에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청명절 vs 한식 비교해 보면 청명절은 4월 4일 또는 5일(양력). 한식은 4월 5일 전후, 기원을 살펴보면 청명절은  청명절기와 고대중국 풍습이고 한식은 중국 진나라의 '개자추설화'에 유래된 것입니다. 청명제의 핵심 활동은 성묘, 제사, 종이돈 태우기. 한식에는 성묘, 조상제사, 찬 음식 먹기, 주요 의미는 조상을 기리며 후손의 효를 표현하는 날이 청명제라면 한식은 조상숭배와 찬음식으로 옛 선비의 충절기림. 청명절의 주요 음식은 제사음식과 떡 계절과일 등이며 한식날엔 불을 피우지 않아 쑥떡 같은 찬음식을 먹습니다. 또한 청명제는 현대에까지 공휴일로 지정되어 가족단위 성묘와 여행지 방문도 많은 대신 한식에는 대부분 청명과 합쳐져 성묘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적 성격을 살펴보면 청명제는 효와 가족 중심 전통을 강조하고 한식은 현재 많이 희미해진 상태입니다.

 

청명절과 한식의 공통점은 둘 다 조상에게 성묘하고 제사 지내는 날, 봄에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에 대한 감사 표현을 한다는 점이고 차이점은 청명절은 지금도 대만에서 활발히 지켜지는 공휴일, 한식은 현대 한국에서는 청명절과 합쳐져 ‘성묘 철’ 정도로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또 청명절은 종이돈 태우는 문화가 특징특이며 한식은 찬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왜 돈을 태우나요?

1. 조상에게 '저승의 돈'을 보내주는 것:대만(및 중화권)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저승(陰間)**으로 간다고 믿고 저승에서도 돈이 필요하다고 여겨서, 종이로 만든 화폐나 금은보화를 태워서 조상에게 보보 내주는 겁니다."이 걸 태우면 연기로 하늘에 도착한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2. 조상에 대한 효심과 배려:조상이 저승에서 부족하지 않게 살 수 있도록 후손이 도와주는 마음. 현대식으로 말하면, "할머니 용돈 송금해 드리는 날" 같은 개념입니다.

3. 청명절, 중元節, 喪禮 등에서 자주 사용:특히 청명절, 중원절(귀신의 날), 조문 시 제사 지낼 때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제사용 종이돈은 보통 은행권 모양 혹은 금색/은색 종이로 된 것도 있습니다. 한국은 종이돈을 태우는 문화는 없는 대신 조상에게는 음식, 술, 절로 정성을 표현해. 중화권 특유의 도교적 세계관과 관련된 문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