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항과 가까워서인지 공항에서 버스로 이동할 수도 있는 영종도에 소재한 가볼 만한 바다뷰카페 소개해 드릴게요. 이틀 동안 머물면서 들려던 카페들인데 모두 같은 서해 바다를 끼고 있지만 느낌이 완전히 달랐던 3곳이었어요.
1. 마시랑 카페
인천 중구 마시란로 163번지에 위치한 마시랑 카페는 바로 마시랑 해변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어 버린 스케일이 남다른 대형 카페더라고요. 영종도 바다뷰카페 중 제 기준 단연 1위였어요. 탁 트인 마시랑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게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마시랑 카페는 건물 2개를 연결해서 베이커리를 양쪽에서 다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 실내가 아닌 광활한 정원이 있는 실외 테이블에 꼭 앉아 보셔야 합니다. 정말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에요. 살짝 오후쯤에 가면 노을 진 바다뷰 멋져요.
근데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어요. 정원이 넓다 보니 반려견들이 뛰어놀면 너무 좋겠다 싶지만 반려견은 동반 금지더라고요. 가방에 얌전히 앉혀 바람만 쐬는 걸로 해야 할 듯해요. 주차 또한 주말은 2시간 무료주차, 평일은 3시간 무료주차이고 그 후 초과 시간은 주차비 정산기에서 따로 결재하셔야 하더라고요.
2. 쏠마레 Solemare 카페
두 번째 추천 바다뷰 카페는 인천 중구 영종대로 566번 길 15에 위치한 쏠마레 카페.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 먹고 간 터라 오후 두세 시경이었을 거예요. 카페 정보글에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인천대교와 넓은 바다뷰라고 했지만 저희는 바다는 1도 보지 못한 안개뷰와 뻘 뷰였어요. 뻘조차도 안개가 걷히고서야 한참 후에나 볼 수 있었지만 안개뷰도 오히려 운치 있어 좋았어요. 실내도 널찍한 대형카페였는데 3층 루프탑으로 올라가면 더 확 트인 개방감이 들어 멋있더라고요. 브런치카페다 보니 1층에는 베이커리가 진열되어 있고 주방이 워낙 넓게 자리하고 있어 놀래버렸죠. 아무튼 창문 앞까지 자욱하게 낀 안개사이로 보이는 해가 달인가 싶을 정도로 깜깜했지만 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3. 을왕리 해변 레드 피아노
뚜벅이 여행자라면 을왕리 해변에 자리하고 있는 레드 피아노 카페 추천해 드려요. 을왕리 해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바로 올 수 있는 버스도 있더라고요. 을왕리 해수욕장은 횟집이 즐비하게 입점되어 있어 해수욕을 하거나 조개구이를 먹으러 많이 가는 해변이죠. 그 횟집들 사이에 빨간색 외관의 신축 건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카페가 바로 레드 피아노 카페예요. 신축이다 보니 우선 깨끗하고 2층과 3층이 모두 통유리이고 그 통유리를 통해 오롯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카페입니다. 노을이 지는 시간에는 꼭 이 통유리 앞에 앉아 보세요. 세상 고요하고 평화롭더라고요. 레드피아노는 오전 10시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 영업을 한다니 특이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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