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복잡한 도시에 머물렀다면 주말에는 서울근교 서울과 가까운 이색적인 카페에 들러 차 한잔 마시는 것도 힐링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옐로 마운틴이 딱 서울과도 가깝고 배 과수원 가운데 있기 때문에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그런 장소입니다.
1. 옐로 마운틴이 있는 곳
요즘 부쩍 많이 거론되고 있는 곳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인 경기도 덕양구더라고요. 서울보다 집값도 저렴하면서 가격대비 넓은 곳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서겠죠. 저렴한 집값뿐 아니라 고양시는 공원과 나무 등이 많기로도 유명합니다. 눈을 돌리는 곳 사방이 다 푸릇푸릇해서 교외에 온듯한데 거기다 블루 마운틴이 있는 이 지역은 저도 오늘 처음 알았지만 배 과수원이 꽤 많이 있더라고요. 화정과 원당 사이에 개발이 아직 안된 농가지구가 있는 줄 몰랐잖아요. 딱 그 지역은 영락없는 시골 농가 같아 공기마저 좋더라고요. 이곳은 주말에 서울에서 차로 30~40분 정도만 나오시면 과수원 구경도 하고 차도 마시기 좋은 곳이에요.
2. 옐로 마운틴 이용 지침서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는 옐로 마운틴은 과수원 한가운데 있는 카페라 주위가 다 나무이다 보니 흡연은 꼭 흡연 구역에서만 할 수 있어요. 더불어 가을에 열매를 맺는 배는 판매용이므로 무단으로 딸 수 없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반려동물은 실내에는 출입 불가지만 리드줄이나 배변봉투를 지참할 때는 과수원 내에 출입이 가능하고요,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뛰어다니다 사고 날 위험성이 커 늘 어른이 동반하시기를 권유하고 있어요. 당연한 얘기지만 1인 1 음료를 원칙으로 하며 정원 앞과 뒤쪽 야외에 테이블이 있어서인지 자유롭게 외부 음식을 드시는 경우가 있었던지 외부음식 반입 불가라고 명시해 두었으니 에티켓 꼭 챙기세요.
3. 모든 베이커리 주문은 눈으로 보고 카운터에서 주문해 주세요.
요즘 부쩍 느끼는 건데 갈수록 베이커리 가격이 오르고 있더라고요. 불과 반년 전만 해도 파이나 조각케이크가 7천 원만 돼도 비싸다 했는데 엊그제 삼청동에서는 8천 원대 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더 놀랬고 오늘 들른 옐로 마운틴은 파이가 9천 원대예요. 그러해서 4명 가족이 카페에 들르면 평균 5만 원의 소비를 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다시 한번 하늘로 솟는 물가에 눈물 찔끔하고 보상으로 좋은 공기 쐬고 왔습니다.
퍼플 블렌딩한 옐로 마운틴의 커피는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과테말라의 세 가지 원두의 특색을 살려 블랜딩 하여 트렌디한 퍼플컬러의 맛과 향이 가득하며 마카다미아의 고소함과 초콜릿의 풍미가 어우러져 훌륭한 베이스와 바디감이 에프터까지 느껴지는 옐로 마운틴만의 원두를 사용한다고 설명해 주시는데 역시 다른 곳에 비해 천 원 이상씩 비싸더라고요. 평균 커피가 격이 6~7원대인데 과수원이 한창 예쁠 때 그때 방문하신다면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과수원에서 직접 수확한 배잽과 살구잼도 12.000원에 구입하실 수 있어요.
아직은 저마다 가지가 앙상하기만 한 과수원이지만 가을에 배가 열린다면 정말로 특별할 거 같은 장소입니다. 주말이라 손님도 많고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야외 테이블은 무리여서 발길을 돌리시는 분들 많을 정도로 이미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있지만 조금만 매장에 계시는 분들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면 하는 아쉬움 살짝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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