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미용.패션

코코샤넬의 역사와 샤넬의 최근행보

by lululallal 2021. 12. 10.
728x90
반응형
SMALL

에르메스. 루이비통과 함께 3대 명품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브랜드 샤넬의 최근 행보와 가장 원하지 않았던 재봉일로 부와 명예를 얻게 된 가브리엘 보네르 샤넬(1883.8.19~1971.1.10)의 마치 한 편의 영화와 일생을 들여다본다.

 

 

 

1.코코샤넬의 이야기

1883년에 태어나 어린 나이에 아버지로부터 고아원에 버려진 가브리엘 샤넬은 고아원에 지낸 7년간 바느질을 하며 자랐다. 15년 후 사촌과 함께 가수를 꿈꾸며 카바레에서 춤과 노래를 하고 돈을 벌기 위해 재봉사 일도 함께 했다. 어느 날 카바레와의 마찰을 겪으며 둘 다 해고를 당하게 된다. 카바레에서 만난 발장이라는 남자 소개로 가수 데뷔를 꿈꿨지만 오디션에서 떨어지면서 사촌 언니는 결혼을 선택하고 샤넬은 홀로 파리로 떠난다. 갈 곳이 없었던 샤넬은 발장의 집에 머물며 돈 많은 부르주아의 삶을 들여다보며 인맥을 쌓게 된다. 승마를 할 때도 예외 없이 움직이지도 못하게 꽉 조인 드레스를 입은 상류층 여자들을 보면서 상당히 불편해하는 걸 발견한다. 이후 친하게 된 부인에게 레이스가 주렁주렁한 모자에서 심플한 디자인의 모자를 만들어주며 재주문을 받게 되고 가수와 배우를 꿈꿨을 나 생계를 꾸리기 위해 드레스 주문을 받는다.

 

어느 날 코코는 발장의 집에서 보이라고 불리는 젠틀한 아서를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그는 이미 결혼을 앞둔 사람이었고 보이가 결혼 후에서 둘은 사랑을 하게 된다. 모자를 만들며 살 거라는 샤넬을 지지해주며(1910년 파리에 여성 모자점 첫 오픈) 전폭적인 투자를 해주는 보이는 식구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남부 프랑스로 가던 중 차사고로 죽게 되며 9년간의 사랑은 끝이 난다. 보이가 죽던 그녀의 나이 36세에 연애만 하겠다고 결심한다.

 

1900년도 초의 파리 여자들의 숨도 못 쉬던 코르셋과 무거운 보석들을 없애버리며 여성에게 자유를 선물하는 패션을 창조한 샤넬 스타일에 열광하며 사업은 날로 번창하고 부와 명예를 얻게 된다. 그녀의 본명은 가브리엘 샤넬이지만 카바레에서 자주 불렀었던 노래 코코리코에얻은 코코라는 별명 때문에 본인은 어린 시절 불행할 때의 별명이라 좋아하지 않았지만 미국에 코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고 샤넬의 로고에도 코코의 더블 C 로고가 교차하게 만들어졌다. 샤넬의 대표 이미지로는 그시대 장례식에서만 입는다는 이미지의 블랙 앤 화이트며 치렁치렁한 레이스 드레스에서 파격적인 블랙 미니 드레스를 선보이며 이미지를 굳혔다. 이후 메릴린 먼로가 사용해 유명해진 샤넬 넘버 no 5도 성공을 하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중에 모델의 모자라는 암호명으로 나치 첩보원으로 활동하였음이 사후 20년이 지난 1995년에 확인되어 충격을 주었다.

 

이후 칼 라거펠트에 의에 계속 성장을 해오던 샤넬은 2019년 그와 영원한 작별을 하게 되고 현재 라거펠트의 후임자로  버지니 비아르가 2020년 첫 데뷔 쇼를 가졌다.

 

 

2.샤넬에는 아직도 창업자의 흔적이 남아있다.

2011년 칼 라거펠트는 가방을 출시하는데 그 이름을 샤넬의 연인의 이름을 따와 '보이 백'라고 짓는다. 2017년 출시한 가방의 이름 또한 창업자의 본명을 따 '가브리엘 백'이라고 명명되었다. 코스메틱 라인에도 샤넬 루주 코코라는 종류의 립스틱 이름 중 하나는 샤넬의 연인의 이름을 따와 '드미트리'라고 지었다.

 

 

3.버지니 비아르와 샤넬의 새로운 행보

칼 라거펠트 부고 이후 샤넬의 총괄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는 30년간 라거펠트의 오른팔이었다. 집을 나서기 전에 룩의 한 가지를 제외해보라는 가브리엘 샤넬의 조언처럼 2020년 크루즈 컬렉션에서는 미니멀한 걸 더했다면 2021년 팬데믹 영향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쇼에서는 펑키 무드가 눈길을 끌었다.

 

최근엔 k콘텐츠가 큰 관심을 받자 콧대 높은 3대 명품 중 하니인 샤넬은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22 공방 컬렉션에서 뮤즈인 한국 모델 수주와 함께 그의 밴드 노래 햇님이란 한국 노래를 한국어로 직접 불렀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을 뮤즈로 삼았고 블랙핑크 제니 역시 2018년부터 엠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배우 김고은도 엠버서더로 활동 중이며 공유는 샤넬 워치& 주얼리 엠버서더를 맡고 있다. 이렇듯 해외 패션 브랜드의 한국인 스타 러브콜은 최근 한층 가열되고 있다.

 

참고로 루이비통의 엠버서더로는 BTS.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모델 겸 배우 정호연. 이민호는 워치&주얼리 엠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샤넬 엠버서더인 블랙핑크 제니 외에도 지수는 디올, 로제는 생 로랑, 리사는 불가리의 글로벌 엠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728x90

 

 

 

영원한 클래식을 상징하며 동시대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샤넬은 코코샤넬의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늘 입고 자랐던 검은색 옷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꿈꾸던 배우와 가수보다는 원하지 않던 바느질이나 디자인에 더 소질이 있었던 아이러니함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잘하는 일 사이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는 우리와 너무 닮아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