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현지인에게도 인기 많은 여행지 이란(yilan)은 타이베이에서 한 시간 거리로 가깝기도 하면서 해수욕장과 온천호텔들이 많이 있는 지역이다. 또한 대만에서 예쁜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다면 꼭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이란의 이 드라이브 코스는 이국적인 해안도로와 바다 위로 저무는 석양이 정말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1. 이란 Waiao 해변
대만의 북동부에 위치한 이란. yilan은 타이베이에서도 북쪽으로 더 올라가야 하는 지점이다. 차로 한 시간 남짓 가다 보면 타이베이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워낙 기차나 고속버스도 연계가 잘되어있어 직접 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이란의 waiao 해변에서는 해수욕을 할 수도 있고 위쪽 A.BL.C구역에서는 서핑도 할 수 있다. 거기다 이란의 바다에는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요트도 운영을 하고 있고 해변 위쪽 산에서 와이아오 해변으로 착륙하는 행글라이더를 즐길 수도 있다. 이란에는 또한 해변 쪽이 아니라면 유황온천이 나오는 지역이라서 크고 작은 온천 호텔들이 있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오히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의 주말 힐링의 장소로 유명한 곳이 yilan이라는 곳이다.
Waiao해변에서 수영놀이를 한다면 해변 옆 작고 아담한 바다뷰 펜션들이 있어 숙박을 해서 즐길 수도 있지만, 펜션옆쪽으로 샤워실만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바다 해수욕만 즐길 수도 있다. 근데 이곳 이란의 해변은 참 소박하기도 하고 한국의 섬마을정도의 구수한 맛이 있다. 위 사진의 펜션들의 모습도 그렇지만 관광 안내소의 모양 또한 작은 섬마을에서나 본 거 같은 소박한 냄새가 난다. 그리고 재미있는 게 샤워실 요금 또한 발 씻는데 nt10(한화 400원). 몸 헹구는 요금 nt20 (한화 800원). 뜨거운 물로 전신 샤워는 nt80 (한화 3200원)이라고 가격표를 붙여놓았다. 헹구기와 씻기를 구별해 놓은 게 왜 그렇게 재밌게 느껴지는지 이런 점 또한 소박한 시골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겠지 싶다.
2.No.9 cafe
No.9 cafe는 이란 waiao 해변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카페이다. 10여 년 전에 왔을 때도 이곳에 이 모습 그대로 자리 잡고 있던 기억이 난다. 10여 년 사이에 다른 카페가 들어섰을 법도 한데 여전히 이 해변의 카페는 이곳 한군데이다. 이 이란 해변을 통창으로 볼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난 해변 휴게소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카페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고 오락실에 선글라스와 모자등을 판매하기도 하고 하니 오해할 수밖에. 거기다 해변에서 놀다 들어왔는지 수영복차림의 남자애들이 활보를 하기도 하고 참 재미있는 장소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해변뷰 예쁜 카페보다는 휴게소에 더 가까운 건 사실이다. 커피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할 수도 있어 수영하다 들어와 허기를 달랠만하다. 이 카페의 가장 유명한 포토스폿이 바로 노란 벽의 큰 창모 양의 건축물이다. 앞은 바다뷰이고 뒤쪽은 산 뷰 이기 때문에 어느 쪽에서 앵글을 잡아도 좋을듯하다.
3. 대만 이란 아름다운 석양맛집 해안 드라이브 코스
우리가 이 해변에 들르는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이 노을 진 석양을 보기 위해서이다. 이란의 waiao해변에서 오후 5시에 출발을 하면 만날 수 있는 풍경이라 우린 이란에 와있어야만 한다. 그래서 우린 오후쯤 타이베이에서 이곳 해변으로 넘어와 커피 한잔을 하고 5시 즈음 출발을 했다. 드라이브하기에 가장 예쁜 해안코스를 추천하자면 이란 waiao 해변>>龍洞longdong 해변 >>지우펀해변도로 코스로 오면 이국적인 대만의 해안도로의 풍경과 함께 멋진 석양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때 꼭 old pop을 잔잔하게 틀어 놓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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