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는

J&D beef noodles.대만 타오위안 공항 근처 7대 맛집 (ft.우육면 먹으러 왔다 매운 볶음면에 반한집)

lululallal 2024. 1. 30.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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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만에서 7년을 살다 한국으로 돌아간 친구가 놀러 와하는 말이 본인이 대만에서 먹은 우육면 중에 제일 맛있었다는 집을 소개해 주었다. 도대체 어느 정도 맛있길래 궁금한 마음에 요즘 우육면 맛집 도장 깨기를 하고 있는 우육면 마니아를 데리고 방문해 보았다.

 

 

1.J&D beef noodles 찾아가기

No.95.taoyuan St, Luzhu District, Taoyuan city,338.(Tel.03 352 1995) 타오위안 루주구는 대만 국제공항이 있는 시로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로 들어갈 때 꼭 지나야 만 하는 '난칸'이라고 불리는 동네로 고속도로를 타기 전 바로 전 동네라고 말할 수 있다. 대만의 제일 큰 항공사인 에바항공의 그린컬러 사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택시로 20분 정도 소요되며 택시요금 대만달러 약 4~500원 정도로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럼에도 찾아가 봐야 할 이유 중의 하나는 타오위안 지역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7. 중에 하나로 선정된 면 전문 맛집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9시까지 대만에서는 흔하지 않게 브레이크 타임 없이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하고 토요일 일요일에만 8시 반까지 영업을 한다. 정기 휴무는 매주 수요일이다.

 

우육면과 마른 비빔면
우육면과 마른 비빔면

 

 

2. 무슬림 HALAL음식점

이 레스토랑은 muslim friendly restaurant으로 인증을 받은 곳이다. 사실 필자 또한 할라 음식점은 처음이다. 방문해 보니 모든 음식이 할라가 아니고 몇 가지 지정음식이 있었다. 사실 '난칸'이라는 이 동네는 공장지대가 많아 필리핀이나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등의 해외 노동자들 인구가 많아 상당히 다국적 한 분위기이다. 한국인에게나 무슬림이 생소할 뿐이지 세계 4대 종교 중의 하나이니만큼 이 동네의 특성상 필요하겠다 싶었다.

 

무슬림 핳라 음식점
무슬림 할라 음식점

 

 

 

우육면 종류는 크게 소고기 곱창 국수와 소고기 정강이 국수, 얇게 썬 소고기 국수, 그릴에 구운 소고기 국수로 구분되어 있어 베이스를 취향껏 고를 수 있다. 양 또한 소, 중, 대 사이즈별로 나뉘어 있어 본인의 양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 면 또한 굵은 면과 얇은 면 중에 고를 수 있게 카운터 앞에 샘플을 준비해 둔 센스가 돋보인다. 또 다른 눈에 띄는 메뉴는 매운 볶음면과 같이 먹을 수 있는 큰 뼈로 끓인 소고기 곱창국과 매운 마라면이다. 마라면은 마늘향이 깊다고 하니 마늘 애호가들은 도전해 볼 만하다.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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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육면 먹으러 왔다 매운 볶음면에 반한집

J&d beef noodles는 우육면과 마라면 전문점이다. 맛을 보기 전에 매장 첫인상은 새 건물이라 외관도 깔끔하지만 실내도 묵직하면서 깔끔하다. 마음에 든다. 매장이 넓지는 않지만 고가구와 등 같은 인테리어가 딱 중국 전통 레스토랑임을 뿜뿜하고 있다. 벽면에 TV 출연도 꽤 많이 한 유명한 집인걸 인정하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메뉴를 보니 면 전문점답게 간결하게 면 위주로만 구성되어 있다. 우육면과 따로 주문한 말린 두부볶음, 다시마, 야채볶음등의 반찬들이 깔끔하게 세팅되어 나오는데 딱 봐도 국물에 기름기 하나 없이 깔끔해 보였다. 역시 보기와 마찬가지로 국물도 깔끔하고 감칠맛이 난다.

 

근데 이 집 의외로 매운 볶음면이 일품이었다. spicy stirred noodles라는 면인데 중국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눈물이 핑 돌정도로 매운 마른 면이라고 한다. 안에 어떠한 재료 없이 매운 고추기름으로 버무려 주는데 이렇게나 두꺼운 면이 이렇게나 쫄깃하고 맛있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쫀득하다. 얼핏 보면 칼국수 면 같지만 그 찰짐은 몇 배 더한다고 보면 좋을듯싶다. 맵기는 대만에서는 만나기 힘들 정도로 매운 건 확실한데 눈물이 핑 돌지는 않았다. 이 면을 위해서라도 재방문을 꼭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만큼 맛있다. 조만간 다시 달려가 135g 99원짜리 기본을 먹었던걸 후회하며 270g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먹어볼까 한다. 그러고 보니 이 집 가성비도 좋다.

 

 

 

매장 분위기
매장 분위기

 

 

매운 볶음면
매운 볶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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