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는

타이베이 W호텔 프랑스 레스토랑 시즌스 바이 올리비어

lululallal 2024. 1. 5. 00:47
728x90
반응형
SMALL

타이베이 W호텔은 해외 셀럽이나 귀빈들이 많이 묵는 곳이면서 예전 비가 내한했을 때도 묵었던 호텔로 유명하죠. 대만에 거주하는 대만시민을 포함해 한국분들은 이 W호텔에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레스토랑이 워낙 유명해서 많이 약속을 잡는 곳이기도 합니다. W호텔 안에 위치한 오늘 소개할 레스토랑 seasons by olivier e 솔직한 후기 남깁니다.

 

 

 

1. W호텔의 위치와 주변 상가

타이베이에 위치한 W호텔은 숙박비 50만 원대의 5성급의 호텔로 MRT 5호선 시정부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습니다. MRT 시정부역 근처 일대부터 101역까지 거리 일대가 일본 백화점과 럭셔리 명품매장들 즐비하게 늘어선 동네입니다. 대만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동네로도 유명합니다. 제가 다녀본 결과 대만에서는 드물게 빌딩이  많은 화려한 도시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또한 W호텔은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타이베이 w호텔과 가장 가까운 관광지로는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101 빌딩과 한국의 명동이라 불리는 시먼딩과는 차로 약 2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고, 25분 정도의 거리에는 타이베이 대표 절인 용산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W호텔 실외방향창
W호텔 실외방향 창

 

 

Seasons by olivier e 입구
Seasons by olivier e 입구

 

 

 

728x90

 

2. 레스토랑 분위기

Seasons by olivier e레스토랑은 taipei Zhongxiao East Road, xinyi DIstrict에 위치한 W 호텔 10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호텔의 수영장 또한 10층에 있어 이 레스토랑의 실내방향 통창으로는 호텔 수영장을 볼 수 있어 탁 트인 개방감이 있어 인테리어에 한몫하죠. 또한 수영장과 연결되어 있어 흡연자라면 반가울 것이 수영장 테이블의 흡연 구역을 이용할 수 있어 건물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수고는 없어 좋더라고요. 매장의 실내도 널찍하고 특히나 화장실이 너무 예뻤던 곳이에요. 대부분의 상식을 깨고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개인 변기에 세면대가 각각 다 프라이빗하게 같이 들어가 있어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는 그런 깨끗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화장실이 가본 곳 중 가장 럭셔리하고 유니크해서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스토랑 인테리어
레스토랑 인테리어

 

 

레스토랑과 연결된 호텔 수영장
레스토랑과 연결된 호텔 수영장

 

 

화장실 인테리어
화장실 인테리어

 

 

 

 

3. 음식에 대한 개인 의견

Seasons by olivier e 레스토랑은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셰프님도 당연히 프랑스분이더라고요. 원래 이곳은 해산물 뷔페였는데 어느새 프랑스 레스토랑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친구가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그다지 높지 않다며 추천해 준 곳이라 굳게 믿고 방문했던 레스토랑입니다. 문제는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였어요. 친구가 먹었던 대부분의 메뉴는 그날은 판매하지 않고 크리스마스 스페셜 요리와 코스요리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중복되는 메뉴도 있으니 하고 저와 동생은 nt. 2.588원 가격의 코스와 언닌 양이 작으니 흑미 리소토를 (nt.588) 주문했죠. 코스는 캐비어를 가미한 알래스카 킹크랩 다리요리, 송로버섯 가리비요리, 오리 가슴살, 밤나무 몽블랑순으로 서비스를 해 주었어요.

 

킹크랩이 있다고 해서 킹크랩 다리라도 나오려나 했더니만 진짜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게살이 얹어져 있더라고요. 캐비어는 뭐 찾을 수도 없이 소량이었나 봅니다. 그나마 가리비에는 송로버섯을 보는 자리에서 싹 싹 갈아주시더라고요. 오리고기는 입맛에 맞지 않아 옆친구에게 패스하고 결과적으로 밤맛을 내는 디저트와 식전빵만이 기억에 남았던 식사였네요. 거기다 설상가상 언니가 주문한 리소토도 압권이었어요. 정말로 욕 나올만한 한입거리였죠. 아무리 입 짧은 언니여도 이건 조금 아니다 싶더라고요. 워낙 제 식사도 나눠줄 만한 양도 안되고 해서 저녁을 조금 많이 앞당겨 먹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커피는 다른 곳으로 옮겼어도 될 것을 굳이 nt300에 커피까지 마셨어요.

 

크리스마스 스페셜 요리
크리스마스 스페셜 요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코스요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코스요리

 

식전빵
식전빵
송로버섯 관자 요리
송로버섯 관자요리
알레스카 킹크랩다리 요리
알레스카 킹크랩 다리 요리

 

 

우린 식사 후에 먹은 거 같지 않을 때 가장 화가 나죠. 프랑스 요리는 저에게 잘 안 맞았나 싶은 게 재료는 고급진 것으로 사용했지만 너무 양이 소량인 데다 혹은 소량이어도 맛이 미치게 맛있어 한입 먹어도 감칠맛이 났다면 용서가 됐을 텐데 둘 다 아니어서 살짝 당황스러웠던 식사였어요. 혹 소개해준 친구처럼 평일에 갔었으면 좀 달랐을 수도 있었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예전 해산물 뷔페였을 때가 훨씬 맛있었다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