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단지 산만하고 에너지가 많은 성격일까? ADHD일까?
혹시 우리 아이가 작은 소리에도 금방 흐트러지고 지적을 해도 잠시뿐인가요? 작은 일에도 짜증과 화를 잘 내고 참지 못하고 버럭 하는지요? 항상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고 반응이 늦고 멍하니 있거나 대화중 자기 할 만 말한다면 그저 산만한 것이 아닌 ADHD 증상일 수 있습니다.
1. 주의력 결핍형
세부적인 것에 부주의하고 실수가 잦습니다. 일이나 놀이를 할 때도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못합니다. 활동이나 업무 수행을 할 때에도 체계화하지 못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요하는 학업이나 숙제를 못하고 피하려고 합니다. 또한 활동이나 숙제에 필요한 물건들을 자주 잃어버리고 외부의 자극에 쉽게 산만해집니다. 일상적인 활동을 잘 잊어버립니다.
2. 과잉행동 충동형
손발을 가만두지 못하고 몸을 꼼지락거립니다. 수업시간이나 앉아 있어야 할 시간에 자주 자리를 이탈합니다. 상황에 맞지 않게 뛰어다니거나 움직이며 조용히 여가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활동하고 무언가에 쫓기듯이 행동합니다. 지나치게 수다스럽거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대답하고 차례를 기다리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합니다.
3. 조용한 ADHD도 있습니다.
산만하고 과격하진 않은데 주의력이 떨어지는 얌전한 ADHD도 많습니다. 주의력 결핍 우세형과 충동 우세, 과잉행동형과는 그 치료 접근법이 달라야 합니다. ADHD를 치료 없이 내버려 두는 경우에는 적대적 반항장애나 품행장애가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아이가 조금 의심된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성인 ADHD까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ADHD의 대표적 증상인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상당 부분 호전되고 집중력 부족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방치하게 되면 불안장애. 기분장애. 강박증 등의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에너지가 많고 활도적인 아이라고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