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TSMC에 이은 대만의 또다른 자존심 위스키 카발란
대만에서 각 잡고 만든 위스키가 있다. 2005년 음료회사인 진처 주식회사에서 만든 위스키로 2015년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제품이 WWA에서 월드 베스트 싱글몰트상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가성비와 품질이 알려지면서 한국의 RM이 애정하는 위스키로 한국 관광객의 필수 쇼핑목록에 들어가게 되었다.
잔당 만원으로 시음이 가능한 카바란 양조장
앞서 소개한 진처 라고 하는 음료 주식회사의 회장인 리텐차이는 그의 고향인 대만의 이란현의 옛 지명에서 이름을 따와 카발란이라는 위스키를 만들고 증류소 역시 이란현에 위치하고 있다. 카바란 양조장은 타이베이에서 북쪽 방향으로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1시간 30분 정도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인 이란현에 위치하고 있다.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한 양조장 관람 및 투어 시간:은 오전 9:00~18:00이고 휴무일 없이 연중무휴이며 입장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안내원의 투어 언어는 중국어와 영어, 일어로 진행하고 있다. 투어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양조장에서 파는 카발란 스토어나 본인이 원하는 비율대로 직접 블렌딩 해서 가져갈 수 있게 체험도 경험할 수 있고, 잔당 만원으로 시음도 할 수 있다.
카발란의 종류
카발란은 일반 제품군과 솔리스트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와 카발란 디스틸러리 리저브, 그리고 아티스트 시리즈로 나뉜다. 참고로 디스틸러리 셀렉트의 각진병의 모양은 타이베이 101의 모습을 모티브 했다고 한다. 또한 카발란 아티스트 시리즈로 오션 펀천, 에어 버진오크, 선라이트 프렌치 와인 캐스크, 마더어스 피티드 몰트가 있다. 그 외에 카발란 10주년 에디션과 진처그룹 40주년 셀렉티드 와인 캐스크가 출시되었고 비 위스키류도 있는데 카발란 진, 카발란 바 칵테일 하이볼, 카발란 바 칵테일 진토닉, 카발란 바 칵테일 드라이 싱글몰트 하이볼이 있다.
1. 카발란 일반 제품군 종류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1(40%)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2(40%) ☆카발란 클래식(40%) ☆카발란 콘서트마스터 포토 캐스크 피니쉬(40%) ☆카발란 콘서트마스터 셰리 캐스크 피니쉬(40%) ☆카발란 콘서트마스터 비노 바리끄 피니쉬(40%) ☆카발란 트리플 셰리 캐스크(40%) ☆카발란 올로로소 셰리 오크(46%) ☆카발란 ex버번 오크(46%) ☆카발란 올로로소 셰리 오크(46%) ☆카발란 ex버번 오크(46%) ☆카발란 포디움(46%) ☆킹 카 컨덕터(46%)
요즘 대만 여행 쇼핑 리스트에 사랑받고 있는 카발란 위스키이다.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 약 10만 원 정도 하는 상품이다. 케이스도 예뻐서 한국 관광객들이 줄 서서 사간다고 한다.
2. 솔리스트(싱글 캐스크 스트렝스): 솔리스트는 전 제품이 싱글 캐스크 즉 단일 오크통이나 캐스크 스트렝스 즉 희석 없이 원액 그대로 병입 하는 위스키를 말하며, 놓칠 필터로 냉가구여과 미실시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제품군으로 숙성연수를 적혀있지 않지만 통입 및 병입 일자가 병에 쓰여있어 숙성기간을 계산할 수 있다.
솔리스트의 종류로는 ☆카발란 솔리스트 럼 캐스크 ☆주로 디저트 와인이나 식후 주로 제공되던 포트 와인을 담았던 캐스크에서 숙성한 제품으로 자두, 블루베리, 블랙베리, 딸기등 여러 과일맛과 초콜릿이 주된 향을 띄고 있는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가 있다. ☆방탄의 RM과 헤어질 결심에서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카발란이 명성을 얻는데 큰 몫을 한 제품이자 위스키 마니아들의 필수템인 파란 딱지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이다. 과일향의 베이스에 바닐라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미국 와인 오크통에서 숙성되었고 후추 향신료 대추 키위 멜론 망고등의 과일과시트러스등의 다양한 과일향이 난다. ☆미국의 버번위스키를 숙성한 배럴을 재사용한 케스크에서 숙성된 제품이면서 바닐라와 과일 코코넛 하이라이트가 있고 카발란 솔리스트 중에 가성비에 구하기도 쉬운 위스키카발란 솔리스트 ex 버번 캐스크 ☆브렌디 캐스크에서 숙성된 카발란 솔리스트 브랜디 캐스크 ☆카발란 솔리스트 마데아라 캐스크 ☆카발란 솔리스트 버진 오크 캐스크 ☆카발란 솔리스트 피티 캐스크 ☆카발란 솔리스트 피티드 위스키 ☆카발란 솔리스트 프렌치 와인 캐스크 ☆카발란 솔리스트 피노 셰리 캐스크(셰리 와인 중 가장 드라이한 팔레트를 가지고 있고 부드러운 단맛이 난다.) ☆카발란 솔리스트 모스카텔 셰리 캐스크 ☆카발란 솔리스트 만자니아 셰리 캐스크(스페인 항구 산루카르 데 바라메다에서 생산하는 만자니아 캐스크에 숙성한 제품으로 미네랄향 허니도 멜론, 캐러멜의 부드럽고 향기로운 마무리로 약간 짠내가 난다) ☆카발란 솔리스트 아몬 띠아도 셰리 캐스크(피노보다 어둡고 올로로소보다 가벼운 드라이 셰리인 아몬 띠아도 캐스크로 숙성해서 아몬드, 헤이즐럿, 캐러멜향의 긴 피니쉬가 특징) ☆카발란 솔리스트 px셰리 캐스크(견과류 초콜릿향으로 독특한 과일과 꽃의 프로럴 함과 시럽으로 된 긴 피니쉬가 특징)
카발란 디스틸러리리저브의 종류 ☆카발란 디스틸러리 리저브 피티드 위스키(수작업으로 선별한 통으로 숙성된 위스키로 카발란 증류소와 쇼룸에서만 한정수량판매, 카발란의 트레이드마크인 아열대 과일맛과 독보적 질감 유지) ☆카발란 디스틸러리 리저브 럼 캐스크☆카발란 디스틸러리 리저브 마데이라 캐스크(포르투갈 마데아리제도에서 만들어진 풍부 하누강화 와인으로 열을 통해 숙성된 산화된 산미가 있는 와인통에 풍부한 과일맛과 단맛의 위스키로 증류소에서만 판매 중, 용량이 다르지만 솔리스트 마데이라와 내용물이 같다)
카발란이 유명해지기까지
대만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힌 만큼 싱글 몰트 위스키를 선호하는 국가이다. 대만은 전매제도를 시행하고 있어서 대만 내에 양조장이 따로 없었던 차에 2002년에 전매제도가 폐지되면서 대만 각지에 우후죽순 증류소가 생겼다. 리톈차이회장이 이란에 세운 증류소는 2006년 첫 증류를 시작하고 10년 만에 70개국에 수출하는 큰 발전을 이뤄냈다. 2010년 스코틀랜드에서 로버트 번스의 생일을 기념하는 번스나이트 행사에서 블라인드 테스팅에서 영국과 스코틀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고 2017년 아시아 올해의 위스키에서 일본을 제치고 선정되었다.
카발란이 인정받게 된 데에는 고온다습한 대만 기후 때문에 오래 숙성을 할 수없어 고 숙성이 아닌 저 숙성으로 하다 보니 숙성년수 미표기를 하였고 숙성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20년 이상 숙성된 다른 유럽 위스키와 경쟁을 할 수 있었다. 오히려 이후 고 숙성한 위스키는 저 숙성한 위스키보다 저평가되고 있는 경향이 있다. 또한 카발란이 유명해지기까지 좋은 오크통을 잘 구입하는 것부터 밑바닥부터 시작한 리톈차이 회장의 역할이 컸다. 그 중요한 역할 속 대만인 직원 이안 창 마스터 디스틸러는 2020년 일본의 카루이자와 위스키 증류소로 이적을 하였고 원통형 케이스에 이안 창의 서명이 들어간 구형 제품의 경우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안 창이 떠난 후로 위스키향이 심심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