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신발 관리법과 신발 냄새제거방법
가죽이나 스웨이드 같은 원단은 물이 닿은 후 마르는 과정에서 뻣뻣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가의 제품일수록 치밀하고 탄력 있는 어린 송아지 가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를 맞거나 눈을 맞은 후 관리와 보관에 신경을 써주어야 수명이 길어집니다.
1.평소 쉽게 가죽신발 관리하는 법
가죽의 특성상 화기에 약하므로 온도가 높은 곳에 오래 노출되는 것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죽은 또한 습기에도 약하기 때문에 눈. 비에 의해 젖었을 경우 부드러운 마른 헝겊으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한 후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3일 정도 충분히 말려주셔야 합니다. 찬바람 설정 후 드라이기로 신발 안쪽을 말려주신 후 신문지를 끼워 바깥쪽을 충분히 말려 주시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요. 스웨이드 가죽의 경우 흙과 같은 오물이 묻었을 때 솔을 이용해 털어서 말려주셔야 탈색을 막을 수 있어요. 젖은 상태로 햇빛에 노출이 되면 가죽이 갈라지기 때문에 가장 조심하셔야 할부분이에요. 또한 습기에 예민하므로 신발장보다는 통풍 잘되는 곳에 제습제를 넣어 보관하시면 됩니다. 가죽은 위 두 가지만 조심하시면 오히려 관리가 쉬운 제품이에요.
신발 보형물 슈트라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가까운 다이소에만 나가셔도 쉽고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세요. 가죽신발은 착용을 하면 걷고 활동하는 습관에 따라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외출 후 돌아와서 바로 슈트라를 끼워서 주름을 펴주시면 모양 흐트러짐 없이 오래 그리고 이쁘게 신으실 수 있어요. 고가의 상품이라면 더욱더 관리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단 하룻밤만 사용을 하시고 평소 보관하실 때는 신문뭉치나 새 신발에 끼워져 나오는 종이 뭉치를 잘 보관하셨다가 재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슈트라를 계속 끼워두시는 건데 그럴 경우 신발이 늘어나 사이즈 변화가 생기므로 하루 정도만 끼워두세요. 새로 산 신발의 볼이 너무 작아서 신발 볼을 늘려달라고 신발매장에 맡겼을 때에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 슈트라를 며칠 끼워두는 것을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2.가죽신발 세탁은 어떻게 할까?
가죽신발 세탁은 특별히 하실 필요는 없어요. 단지 스웨이드 가죽의 오염이 심하면 전문점에 의뢰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죽은 오래 신으시면 광택이 날아가기 때문에 가죽보호제나 가죽 전용 영양제를 부드러운 헝겊을 이용해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닦기 전에는 솔로 먼저 먼지를 털어 주시는 거 잊지 마시고 가죽 전용 크림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을 시에는 올리브유를 헝겊에 발라 닦아주시거나 물과 식초를 이용해 발라주세요. 바나나 껍질 안쪽으로 가죽 부위를 문지른 뒤 마른 헝겊으로 닦아주셔도 좋습니다.
3.신발냄새 제거하는 방법
땀으로 인해 가죽신발 안쪽에서 나는 악취는 수건에 암모니아를 묻혀 안을 골고루 닦아낸 뒤 베이킹 소다를 신발 안쪽에 부어 하룻밤 지낸 후 털어내어 주시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또는 10원짜리 동전 여러 개를 신발 안쪽에 넣어서 하룻밤 정도 두면 10원짜리의 주성분인 구리가 박테리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발에 유독 땀이 많으신 분들은 통풍이 잘 안 되는 가죽신발을 신으실 경우 더욱더 냄새에 예민하실 텐데요. 홍차를 뜨거운 물에 우려내 10분 정도 발을 담그시면 홍차 안의 탄닌산 성분이 땀 흡수를 하는 수렴작용으로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신발은 착용 후 꼭 안쪽을 닦아 통풍을 해주시면서 관리해주시면 좋습니다.